대전은 한때 ‘노잼 도시’라는 오명을 썼지만, 성심당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성심당을 필두로 대전은 먹방과 맛집 탐방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그 인기는 이제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여행지 만족도 10위권에까지 진입했다. 성심당이 대전의 명성을 알리면서, 이 지역은 미식 여행지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대전의 먹거리는 이제 단순한 지역 특산물이 아니라, 전국적인 관심을 끄는 인기 아이템이 되어 버렸다.
특히, 지난해 9월 대전의 먹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대전 동구 소제동의 카페거리와 대동천 일원에서 열린 ‘2024 대전 빵축제’에 몰려들었다. 이 축제에는 전국에서 모인 빵 애호가들로 행사장 곳곳이 가득 찼고, 인기 빵집의 빵을 맛보기 위해 긴 줄을 서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발 디딜 틈 없는 인파 속에서 대전의 빵과 음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모습은 대전의 새로운 얼굴을 제대로 보여줬다.
오늘은 대전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세 곳의 맛집을 소개한다. 이곳들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대전에서의 맛집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장소들이다.
1. 선화동 실비식당
먼저, 대전 중구 선화동에 있는 ‘선화동 실비식당’을 소개한다. 이 집의 김치는 매일 아침 새로 만들어지는 매운 양념이 특징이다. 그저 매운 김치가 아니다. 한 입에 머리끝까지 번지는 매운 기운이 독특하다. 이 집에서 추천하는 조합은 소머리국밥과 함께하는 매운 김치. 맑고 진한 국물이 입안을 감싸며, 그야말로 맛의 폭발을 경험할 수 있다. 비빔으로 김치와 밥을 비비고, 고추참치와 함께 김에 싸먹으면 다른 차원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대전에서 매운 맛의 진수를 경험하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다.
2. 적덕식당
다음은 대전 동구 우암로에 위치한 ‘적덕식당’이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이다. 두부오징어는 불향 나는 오징어와 육수에 푹 절인 두부가 만나 입 안에서 화려하게 어우러진다. 매운맛이 혀끝에서 퍼지고, 면 사리를 추가하면 그 맛은 더 강력해진다. 부추김치와 함께 먹으면 이 맛은 끝내준다. 강렬한 매운맛을 원한다면, 이곳은 놓쳐서는 안 될 명소다.
3. 신도칼국수
마지막으로, ‘신도칼국수’를 소개한다. 대전에서 65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 칼국수 집은 면과 국물의 조화가 일품이다. 멸치와 사골이 어우러진 육수와 쫄깃한 생면이 한 입에 들어가면 그 맛은 잊을 수 없게 된다. 여기에 수육을 더하면 그 궁합은 상상 이상이다. 칼국수와 수육의 조합을 대전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이 도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대전의 맛집들은 그저 입맛을 돋우는 것이 아니라, 이곳의 고유한 매력을 제대로 느끼게 한다. 성심당 외에도 대전의 다양한 맛을 찾는 여정은 다른 도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먹는 것만으로 이 도시의 진짜 맛을 알게 되고, 여행이 끝난 후에도 그 여운이 오래 남는다.
「대전 맛집 가볼한한곳 TOP3」
1. 선화동 실비식당
– 매일 아침 새롭게 태어나는 매운 양념 김치
– 소머리국밥과 매운 김치의 완벽한 조화
– 김치와 밥을 비벼 고추참치와 함께 먹으면 별미
– 주소: 대전 중구 선화로 126
2. 적덕식당
– 두부오징어: 육수 머금은 두부와 불향 나는 오징어의 완벽한 조화
– 면 사리 추가, 부추김치는 필수
– 주소: 대전 동구 우암로 220-3
3. 신도칼국수
– 65년 전통의 칼국수, 쫄깃한 생면과 멸치, 사골 육수의 조화
– 촉촉한 수육과 완벽한 궁합
– 주소: 대전 동구 대전로825번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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