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유난히 생각나는 고구마. 촉촉하고 달콤한 속살을 떠올리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하지만 고구마를 먹기 위해 껍질을 벗기는 번거로움은 종종 이 맛있는 간식을 포기하게 만든다. 만약 껍질을 한 번에 매끈하게 벗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간단한 방법으로 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지금부터 따라 하기 쉬운 고구마 껍질 벗기기 비법을 소개한다.
1. 고구마 씻기와 칼집 넣기
고구마를 깨끗하게 씻는다. 흙이 묻은 상태로 찌면 맛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는 게 좋다. 이후 고구마의 중간 부분에 칼로 얇게 칼집을 넣는다. 칼집은 껍질이 잘 벗겨지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과정이다.
2. 고구마 찌고 껍질 벗기기
씻은 고구마를 찜기에 올리고 물을 조금 부어 중불로 쪄준다. 고구마가 익으면서 부드럽고 달달한 향이 퍼질 때쯤 뚜껑을 열고 상태를 확인한다. 젓가락으로 찔러봤을 때 부드럽게 들어가면 충분히 익은 상태다.
3. 적당히 식힌 후 껍질 벗기기
뜨거운 고구마를 꺼내 잠시 식힌다. 너무 식으면 껍질이 덜 벗겨질 수 있으니 적당히 식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포인트다. 고구마를 찐 후 2~3분 정도 기다리면 껍질을 벗기기에 적당한 상태가 된다.
4. 손으로 껍질 벗기기
이때는 손으로 만졌을 때 뜨겁긴 하지만 잡고 밀어낼 수 있을 정도로 온도가 내려간 상태다. 너무 오래 식히면 껍질과 고구마 속이 달라붙어 벗기기 힘들 수 있으니, 손끝으로 살짝 눌렀을 때 부드럽게 들어가는 정도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5. 칼집을 중심으로 껍질 분리하기
이후 칼집을 중심으로 양손으로 살짝 밀어주면 껍질이 매끈하게 분리된다. 양쪽을 한 번에 벗기거나, 한 쪽씩 먹기 편하게 벗길 수도 있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껍질 벗기기가 이렇게 간단하다는 걸 알게 되면 고구마를 먹는 일이 더욱 즐거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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