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스러운 터프한 맛에 파워트레인도 좋지만 가격이 걸림돌
국내 수입 픽업트럭 시장에 불을 붙인 차라고 하면 반박의 여지 없이 쉐보레 콜로라도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수입하지만 한국에도 거점이 있는 쉐보레라는 친근한 브랜드, 그리고 렉스턴 스포츠에서 조금만 더 욕심을 내면 살 수 있을 법한 가격까지. 쉐보레 콜로라도는 상당히 많이 판매됐고 이후에 포드 레인저, 지프 글래디에이터, GMC 시에라 등 수입산 픽업트럭이 국내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랬던 쉐보레 콜로라도가 풀 모델 체인지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기존의 V6 3.6ℓ 자연흡기 엔진에서 직렬 4기통 2.7ℓ 터보 엔진으로 다운 사이징을 했음에도 출력은 남아 돕니다. 쉐보레 차량 답게 탄탄한 서스펜션 세팅을 지향하지만 장착되어 있는 올 터레인 타이어와 맞물려 제법 나쁘지 않은 승차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전 세대 모델에서 단점으로 지적되던 편의사양도 이번에는 듬뿍 담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하기 어려운 이유는 가격입니다. 신형 모델로 바뀌면서 가격이 부쩍 높아져 이제는 동급 모델 중에서도 가장 가격이 높은 편이고, 조금만 고개를 들어보면 풀 사이즈 픽업트럭인 GMC 시에라가 보이는 정도입니다.
과연 쉐보레 콜로라도는 어떤 느낌인지, 영상을 통해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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