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2’가 개봉 첫 주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여기에는 40대 여성 관객의 힘이 컸다.
3일 멀티플렉스 극장 CGV 사이트 내 연령별 예매 분포에 따르면, ‘모아나2′(감독 데이브 데릭 주니어)는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40대에서 35%의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30대가 21%로 그 뒤를 이었는데, 40대가 무려 14%포인트 차이로 월등히 앞섰다. 또 성별 예매 분포에서는 여성이 66%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어린 자녀를 둔 40대 부모들이 ‘모아나2’를 적극적으로 예매하고 있으며, 특히 엄마들이 흥행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모아나2’는 이야기 측면에서 1편보다 아쉽다는 평가에도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로 가족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 관객의 만족도를 살펴볼 수 있는 실관람평지수 ‘골든에그지수’도 92%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모아나2’는 사라진 모투누이 부족장의 딸 모아나(아우이 크라발호)와 반신반인 마우이(드웨인 존슨)의 새로운 모험을 그렸다. 선조들의 부름을 받고 폭풍의 신 날로에 의해서 사라진 고대의 섬 모투페투를 동료들과 함께 찾아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모아나2’는 지난 달 27일 국내 개봉해 2일 기준 누적관객 143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했다. 개봉 5일째에 136만명을 기록하며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북미에서는 추수감사절 연휴 5일간(11월27일~12월2일) 2억2100만 달러(박스오피스 모조)로 2019년 ‘겨울왕국2’의 1억2500만 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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