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주정차 규정 강화
아이들 도로 안전 위협 심각
운전자와 부모의 주의 필요
갑자기 달려드는 아이들
아이들이 갑자기 도로로 뛰어나오는 일은 운전자들에게 큰 공포의 순간을 안겨준다. 이 현상은 동네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갈 때도 발생한다. 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활발함이 도로에서는 위험 요소가 된다.
좁은 길이 더 위험한 상황
아이들이 길을 건너기 위해 갑자기 뛰어나오는 것은 과학적으로 설명될 수 있다. <대한교통학회지>의 연구에 따르면, 학교 출입문과 횡단보도의 거리, 그리고 횡단보도의 길이에 따라 사고 발생률이 달라진다. 학교 출입문과 횡단보도의 거리가 멀수록 안전하며, 반대로 가까울수록 사고가 증가한다.
넓은 도로에서는 아이들이 주위를 살피지만, 도로폭이 좁으면 바로 뛰어나가는 경향이 있다. 이는 아이들이 위험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불법주정차, 모두의 시야를 가린다
또한, 불법 주정차로 인해 아이들의 시야가 가려지면서 더 큰 위험이 발생한다. <어린이 눈높이에서 바라본 통학로 교통안전> 연구에 따르면,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아이들은 주변을 잘 볼 수 없어 도로로 뛰어들게 된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시야가 좁고, 시각, 청각, 지각능력, 순발력 등이 부족해 사고 위험이 크다. 특히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는 아이들에게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 아이들은 신호등이 없는 곳을 안전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결국 스쿨존 주정차 금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스쿨존 내 주정차 규정을 강화했다. 전국 스쿨존에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주정차가 금지되며, 위반 시 높은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는 의무적으로 ‘특별교통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주민 신고제를 통해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단속이 가능하며, 위반 차량은 즉시 견인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필요한 주정차를 위해 ‘안심 승하차존’이 마련됐다. 이 구역은 아이들의 승하차와 보행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공간이다. 주로 학교 정문이나 후문에 설치되며, 주정차는 5분 이내로 제한된다.
교통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나며, 대개 안타까운 결과를 낳는다. 운전자들은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주변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 역시 자녀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안전하게 도로를 건너도록 가르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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