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시장 진출 고려하는 BYD
중국 완성차 업체 BYD가 캐나다 전기차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00%로 인상할 가능성을 내비치자, 인접한 캐나다 진출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로비스트 통해 전기차 판매 절차 문의
외신에 따르면 BYD의 로비스트들은 캐나다 정부에 전기차 판매 절차와 관세 관련 내용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BYD도 캐나다 딜러와 접촉해 매장 개설에 대한 논의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까지 진출한 BYD
BYD는 멕시코에 제조시설을 건설하고, 픽업트럭인 샤크 PHEV를 생산하고 있다. 샤크는 픽업트럭이 인기 있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로 풀이된다. 생산을 멕시코에서 할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다만 미국이 중국 차량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멕시코에서 생산해도 부품 조달 등의 문제로 실질적인 혜택은 적은 편이다.
관세 인상 검토하는 캐나다
다만 캐나다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정부는 EU와 미국의 관세 방침과 유사한 관세를 고려하고 있다. EU는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을 최고 47.6%까지 인상했다. 오는 11월 회원국의 투표에 따라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로 인상할 예정이었으나 당분간 연기됐다.
결론
BYD의 캐나다 진출은 미국의 높은 관세 장벽을 우회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러한 움직임은 캐나다 전기차 시장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향후 BYD가 캐나다를 교두보로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그러나 캐나다의 관세 정책 변화는 고려해야 할 중요 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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