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기차 충전시설 합동점검 추진
충전시설 안전성 확보 위한 조례 제정 검토
2023년부터 충전기 옥외 설치
경기도, 소방·산하 지자체와 전기차 충전기 합동점검 실시
경기도는 최근 전기차 화재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8월 말까지 도내 300단지 이상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합동점검을 추진한다.
점검 대상은 100세대 이상 아파트 중 충전시설이 지하에 집중적으로 설치된 곳이다. 소방과 31개 시군이 합동으로 실시하며, 소방 분야에서는 소화설비, 경보설비, 피난설비 등을, 전기 분야에서는 충전케이블 유지 상태, 방진·방수 보호 등급, 충전시스템 정상 동작 여부 등을 점검한다. 보완 사항이나 개선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한다. 이후 추가 점검이 필요할 경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 화재 대응책으로 법제화 장치도 예고
경기도는 2017년부터 공공시설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비용을 지원해왔고, 2022년부터는 급속 충전시설을 지원하며 많은 충전기를 보유한 상황이다.
■경기도 전기차 및 전기차 충전시설 현황 (올해 7월 기준)
●전기차 : 13만 4천741대
●전기차 충전시설 : 10만 513기
이 때문에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관련 조례 제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비한 제도에 대한 법제화도 관련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작년부터 충전시설 옥외 설치·과충전 방지장치 설치 진행
경기도는 안전을 위해 2023년부터 모든 충전시설을 옥외에 설치하고 비상시 충전을 멈출 수 있는 정지버튼을 구축했다. 2024년부터는 배터리 과충전 방지를 위해 충전 상한을 95%로 적용하고 충전시설 케이블 이상 온도 감지 및 차단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이번 점검을 두고 경기도 측은 무공해차 보급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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