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코리아, 배터리 제조사 정보 공개
국내 완성차 브랜드, 배터리 정보 전면 공개
전기차 배터리 공개로 소비자 신뢰 회복
테슬라코리아, 배터리 제조사 정보 공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완성차 업계가 자발적으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는 가운데 테슬라코리아도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했다. 특히 전기차 전문 브랜드의 이미지가 확고한 테슬라의 동참이 사회 전반의 상황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각종 언론사에서 테슬라가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는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보도할 만큼 테슬라는 타 업체와는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지만, 업계 전반의 분위기를 거스를 순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고객 공지 이메일로 안전성에 대한 불신을 종식시키려 들었지만 정보 공개 없이는 거센 반응을 무마시킬 수 없던 것으로 보인다.
파나소닉, LG에너지솔루션, CATL 배터리 등 사용
16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에는 일본 파나소닉, 한국 LG에너지솔루션, 중국 CATL 배터리가 사용되었으며, 모델 X와 모델 S에는 파나소닉 배터리가 탑재되었다.
이와 함께 테슬라코리아는 고객들에게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이를 알리는 긴급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공지하였다. 완성차 업체가 추가적인 사후 지원을 약속하며 전기차 포비아 진화에 나선 상황에 테슬라도 올라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완성차 브랜드, 배터리 정보 모두 공개
앞서 벤츠 전기차 화재로 인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커지자, 정부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에 어떤 배터리가 사용되는지 공개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현대차는 9일 가장 먼저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으며, 기아와 BMW코리아도 뒤따랐다. 현대차의 경우, 코나 일렉트릭만이 중국산 CATL 배터리가,기아는 레이 EV와 니로 EV 일부 모델에 중국 CATL 배터리를 사용했다.
BMW코리아는 iX1과 iX3에는 CATL 배터리가 적용되었다. 볼보와 폴스타는 LG에너지솔루션과 CATL 배터리를 사용했으며,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하였다. 이로써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 KGM, 벤츠, BMW, 볼보, 스텔란티스, 포르쉐, 폴스타, 폭스바겐, 토요타 등 국내외 주요 완성차 브랜드가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모두 공개한 상태이다.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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