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뉴스는 2024년 10월 29일 보도를 통해 스텔란티스가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닷지 듀랑고 SUV를 생산하는 디트로이트 공장을 포함해 미국에서 생산과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생산량과 판매를 일치시키기 위한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며칠 사이, 각 공장에서 51명의 직원이 무기한 해고되었으며, 이는 최근 몇 주 동안 디트로이트와 다른 스텔란티스 공장에서 반복된 감원의 연장선상에 있는 조치다. 이에 따라 지프 랭글러 SUV와 글래디에이터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톨레도 조립 단지 등 주요 생산시설에서도 이번 주 감산이 이뤄졌으며, 이는 지역 노조 지도자들의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
또한 지프 왜고니어와 그랜드 왜고니어를 생산하는 워렌 트럭 조립 공장도 올해 수요 감소에 따라 대규모 해고와 함께 생산 중단을 겪었다. 워렌 스탬핑 공장은 최소한의 생산만을 유지하면서 임시 해고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노조 관계자가 전했다.
스텔란티스는 미국 내 주요 모델들의 재고 조절을 위해 출하량을 축소하고 있으며, 2024년 말까지 딜러 재고를 33만 대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이는 2025년 1분기로 예정된 재고 축소 목표를 앞당긴 것이다. 한편, 스텔란티스의 3분기 미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UAW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해고된 직원들은 1년간 급여의 74%에 해당하는 실업 수당과 1년간의 전환 지원, 2년간의 건강 보험 연장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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