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 지능형 주행 아키텍처 하오한 2.0 플러스 공개

중국 지리오토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2024년 11월 15일 개막한 광저우 오토쇼에서 지능형 주행 아키텍처 ‘하오한 2.0 플러스’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장애물 회피 성능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하오한 2.0 플러스는 지커의 독점적인 엔드 투 엔드 지능형 주행 아키텍처로, 새로운 디지털 사전 과학 네트워크와 멀티모달 MLM(Large Language Model)을 통합해 기존 모델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상황 인식과 운전 행동을 현지 숙련 운전자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 출시된 하오한 1.0 버전의 뒤를 이어, 하오한 2.0은 2024년 10월 31일 HD 지도 없이 도시 내 주행이 가능한 NZP(Navigation ZEEKR Pilot) 기능의 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 기능은 2024년 말까지 중국 전역에 적용될 예정이다.

하오한 2.0 플러스는 세 가지 핵심 기능인 도로 예지, 행동 예지, 시공간 예지를 통해 동적 도로 위험 회피를 가능하게 한다. 이 시스템은 움푹 파인 도로나 보행자와 같은 돌발 장애물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며, 교차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공간 인식을 강화했다.

또한, 이 아키텍처에 통합된 멀티모달 MLM 모델은 복잡한 교통 상황을 해석하고 일반적인 세계 지식을 바탕으로 인간과 유사한 의식적 추론을 수행한다. 내장된 안전 모델은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의사 결정 오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정해 안정적이고 안전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지커는 하오한 2.0 플러스에 D2D(Parking Spot-to-Parking Spot Navigation) 기능도 도입했다. 이 기능은 전속 활성화, 무제한 주차 적응성, 자율 공실 감지 기능을 포함하며, 2025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