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2025년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신형 CLA EV가 전기차 주행 거리, 효율성, 충전 속도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에 따르면 CLA EV는 단 두 번의 10분 충전으로 최대 789마일(1,270km)을 주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CEO 올라 켈레니우스는 CLA EV가 엔트리 레벨 전기차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기준을 설정할 것이라며, 주행거리와 효율성, 충전 속도에서 차별화된 성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CLA EV는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EQE와 EQS와 같은 기존 메르세데스 전기차와는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MMA 플랫폼은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탑재해 15분 충전으로 최대 400km(248마일)를 주행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는 이전에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24시간 동안 2,309마일을 주행하는 동안 총 40회의 10분 충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형 CLA EV는 최신 소프트웨어와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전기차의 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요소 중 하나는 통합형 별 3개 로고를 활용한 헤드라이트 디자인이며, 첨단 소프트웨어와 커넥티비티 기술도 포함된다. 특히 CLA EV는 새로운 운영체제 MB.OS를 처음으로 도입하며, AI와 머신 러닝 기능이 포함된 슈퍼컴퓨터를 통해 더욱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MB.OS는 SAE 레벨 2 자율주행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추후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과 전기차 기술의 융합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려는 메르세데스의 전략을 잘 보여준다.
메르세데스는 2025년 봄 CLA EV를 공식 공개하며, 연말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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