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양왕의 슈퍼카 U9, 무인 주행으로 장애물 점프로 통과하는 영상 공개
BYD의 프리미엄 전기차 디비전인 양왕의 슈퍼카 U9이 점프로 장애물을 통과하는 영상이 공개돼서 화제다. 심지어 차량에 아무도 탑승하지 않은 자율 주행 상태였다.
실험은 양왕 U9이 폭 6m, 길이 2.5m의 물웅덩이와 3.5cm 높이의 금속 스파이크 지대, 폭 4m, 길이 4m의 도료 지대를 연속으로 통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탑승자 없이 무인으로 주행을 시작한 U9은 정지 상태에서 200m 구간 동안 시속 120km에 도달해 첫 번째 장애물인 물웅덩이를 뛰어넘었으며, 그 이후 180m 간격으로 떨어진 나머지 장애물도 차례대로 넘었다.
BYD는 양왕 U9에 적용된 다이서스-X(Disus-X) 섀시를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영상을 공개했다. 4개의 서스펜션을 개별적으로 조작해 춤을 추는 것처럼 들썩이는 모습과, 우측 전륜 바퀴를 떼어낸 채 3륜으로만 주행하는 영상, 제자리에서 점프하는 영상 등을 공개했지만 주행 중 차량이 점프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YD에 따르면 다이서스-X 시스템을 통해 양왕 U9은 최대 75mm의 높이로 서스펜션을 조절할 수 있으며 최대 500mm/s의 리프팅 속도를 통해 1톤 이상의 들어 올리는 힘을 발생시켜 점프가 가능하다. 위 실험에서 양왕 U9은 최대 6m의 거리를 점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기능을 통해 궁극적으로 제동과 가속, 코너링 및 도로 충격과 같은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높은 수준의 주행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BYD는 밝히고 있다.
BYD 양왕 U9은 쿼드 모터가 장착된 전기 슈퍼카로 최고 출력은 960kW(약 1287마력), 1680Nm(약 171.3kg.m)의 최대 토크를 지니고 있다. 최고 속도는 309km/h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36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독특하게 삼원계 배터리가 아닌 80kWh의 LFP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으며 듀얼 플러그인 초고속 충전 기술로 최대 500kW의 충전 전력을 받아들일 수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7분 17초 90의 랩타임을 기록하기도 했다. 가격은 168만 위안으로 원화로는 약 3억 3267만 원에 달한다.
한편 BYD는 오는 1월 16일 승용차 브랜드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국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국내에 우선으로 들여오는 모델은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 소형 전기 SUV 아토3, 중형 전기 세단 씰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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