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20대라고 해도 믿을 만큼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배우 유연석. 하지만 84년생으로 이제는 40대 배우가 되었다는 사실!
2003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인 ‘올드보이’에서 유지태의 아역을 연기하며 처음 연기자로 발을 내디딘 후 어느덧 데뷔 20주년의 탄탄한 경력을 자랑하는 유연석은 딱히 공백기 없이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는 배우 중 하나.
그가 쉬지 않고 꾸준히 활동을 이어올 수 있는 이유에는 바로 그가 2005년 빠른 입대를 선택했기 때문. ‘올드보이’ 당시 20살이었던 그는 해당 작품 이후 학업에 집중하는 한편 2005년 빠르게 입대를 선택한다.
심지어 멋진 공군 출신인데 그가 공군에 자원입대한 이유는 바로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 때문이었다. 그의 여자친구는 공군기지가 있는 성남에 거주했는데, 성남 공군기지로 오면 면회를 자주 올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한다.
훈련소에서 입소해서도 여자친구 때문에 공군에 자원입대했다고 자랑하는 팔불출 사랑꾼이었던 그. 하지만 왜인지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던 편지가 뒤늦게 한 통 도착하게 된다.
헤어지자…
하지만 편지의 내용은 ‘헤어지자’. 그렇게 입대와 동시에 시리도록 뼈아픈 이별의 순간을 맞이해야 했던 유연석. 그때 그런 사랑을 해봐서 눈물 나는 사랑 연기도 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지난해 방영된 JTBC ‘사랑의 이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그. 그냥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에 해당 작품을 선택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과거 가슴 아픈 사랑을 해본 경험이 더욱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잔잔한 멜로뿐만 아니라 ‘건축학개론’의 얄미운 선배 역할부터, ‘수리남’의 비열한 변호사 데이비드, ‘운수 오진 날’의 살인마 역할까지 극과 극의 캐릭터를 자신만의 연기력으로 표현해 내며 대중의 신뢰를 쌓아온 그.
현재는 유재석과 함께하는 SBS ‘틈만 나면’으로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데, 올 하반기에는 MBC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드라마’로 본업인 배우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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