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조수미의 파란만장한 연애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수미는 대한민국의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이자 세계 3대 소프라노입니다. 유명 지휘자로부터 “신이 내린 목소리,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인류의 자산”이라는 찬사를 받았죠.
특히 조수미는 ‘세계 3대 밤의 여왕’으로 불리며 세계 최초로 아리아 ‘체르비네타’의 전곡을 원본으로 공연하고 녹음했는데요.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에 삽입된 성악곡 최고 음 ‘하이 F’ 초절 기교가 요구되는 악명 높은 초고음곡이죠. 소프라노가 평생 몇 번 못 부른다는 곡이기도 합니다.
조수미의 주요 이력만 살펴봐도 ‘동양인 최초’ 세계 6대 콩쿠르 석권, 세계 5대 오페라 극장 프리마돈나 활약, 그래미 어워드 오페라 부문 최고 음반상, 황금 기러기상 수상 등 화려한데요.
결혼 하게 되면
남편은 반드시 한국인
그런 조수미가 파란만장한 첫사랑 일화를 고백했는데요. 1981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역대 최고 점수로 수석 입학한 그녀는 2학년 때 같은 대학 경영학과 재학 중인 동갑내기 남학생 K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조수미의 열정과 집념은 사랑에도 적용됐는데요. 사랑에 빠진 스무 살 조수미는 “사랑만 있으면 무엇도 두렵지 않다”는 마음으로 음악과 학업에 소홀해졌고, 1등에서 꼴등으로 추락했죠.
당시 졸업정원제 제도 때문에 성적이 나쁜 학생은 제적당했는데요. 수업에 출석 자체를 하지 않으니 결국 서울대에서 쫓겨났죠. 하지만, 조수미를 아끼던 교수들이 이탈리아 로마 명문 음악학교로 유학을 보냈습니다.
첫사랑의 강렬한 기억..
K씨 미국 유학 후 컨설팅 회사 입사
조수미 공연 말 없이 보고 가기도
조수미 어머니는 딸이 음악을 놓게한 K와의 결혼을 반대했는데요. 조수미가 유학 떠난 후 K는 그녀의 단짝친구와 사귀며 이별을 통보, 조수미는 “다시는 남자를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뛰어난 재능으로 유학은 갔지만, 아버지가 건넨 돈은 단 300불. 조수미는 좋지 않은 집안 사정과 전 남친에 대한 분노로 음악원 5년제 과정을 2년 만에 졸업했습니다. 빨리 집에 돌아오기 위해서죠.
조수미는 3년 전 어머니를 떠나보내며 “어린 시절 하루 8시간씩 피아노 연습을 하라며 문을 걸어 잠그는 어머니를 원망하기도 했지만,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건 어머니”라며 깊은 사랑과 존경을 표현했습니다.
한 남자에게 종속되지 말고
세계를 돌면서 만인의 연인인
예술가가 되어라 – 조수미母
’61세 미혼’ 조수미는 장애 아동 위한 기부, 현역 성악가 최초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개최, KAIST ‘AI 프리마돈나’ 육성 도전 등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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