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란이 8년간 헤매던 딸 박성신의 묘소를 찾은 사연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박재란은 첫 번째 남편과의 결혼에서 두 딸을 낳았으나, 남편의 사업 실패와 외도로 인해 결국 이혼을 선택하고 미국으로 떠났는데요.
당시 두 딸은 미국에 자리를 잡은 후 데려가려 했으나, 전 남편이 강하게 반대해 한국에 남겨두고 홀로 미국행을 택했습니다.
박재란은 미국에서 재혼했으나 또다시 이혼을 겪고 한국으로 돌아왔는데요.
그 후 오랜 시간 생이별했던 딸 박성신과 재회했으나, 딸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장례식장에서 딸의 영정사진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박재란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으며, 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모든 장례 절차가 끝난 후였다고 하는데요.
딸을 보내고 큰 충격에 빠진 박재란은 딸의 묘소를 찾기 위해 사위에게 연락했으나, 사이가 좋지 않아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나마 기억에 남아있던 “충북 진천”이라는 단서에 의지해 8년간 충북 진천 일대의 무덤가를 헤매며 딸의 묘를 찾았는데요.
그녀의 간절한 여정은 방송을 통해 공개되었고, 방송 후 많은 제보가 쏟아져 결국 딸의 묘를 찾게 되었습니다.
딸의 무덤을 찾은 박재란은 “이제 더이상 바랄 것이 없다”며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한 어머니의 끝없는 사랑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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