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소설을 집필한 유명 작가 한강이 최근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파워풀한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 ‘흰’이 남긴 글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데뷔전에 한강 작가님의 소설 ‘흰’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흰의 본명은 박혜원, 그녀가 활동명으로 흰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짓게 된 것이 바로 한강 작가의 동명의 소설인 ‘흰’의 한 구절인 ‘내가 더럽혀지더라도 흰 것만을 건넬게’라는 문장에 큰 울림을 받아서였다고 밝혔다.
해당 문장을 통해, 한 개인으로, 음악인으로 살아가면서 어떤 풍파나 상처가 있더라도 진심 어린, 순수한 마음을 담아 음악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밝힌 흰.
이외에도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의 여러 여러 작품을 계속 접하면서 한강 작가가 시대를, 세상을 깊게 통찰하며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시는 존경스러운 분이라고 생각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에 무척 기뻤다고 밝힌 그녀는 한국작품으로, 작가님만의 시선과 통찰로 전 세계를 감동했다는 점에서 더욱 자랑스럽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내는가 하면
작품에 영향을 받은 예명으로 활동 중인 작은 가수지만, 작가님의 작품을 향한 순수한 시선과 진심을 늘 배우며 음악 하도록 하겠다라며 마음 깊이에서 우러나오는 진심 가득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강 작가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 가득한 축하의 인사를 전한 흰은 앞서 언급했듯 파워풀한 가창력을 가진 가수로 고등학생이던 2016년 ‘슈퍼스타K’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다.
그로부터 2년 뒤인 2018년 싱글 첫 싱글 ‘LET ME OUT’으로 비로소 가수로 데뷔하게 되었으며, KBS ‘불후의 명곡’과 MBC ‘놀면 뭐하니?-WSG워너비’ 멤버로 활동하며 대중에게도 익숙한 가수이다.
한강 작가의 섬세한 통찰과 따뜻한 시선은 흰의 음악에 깊은 영감을 주었고, 흰은 작가의 소설 ‘흰’에서 받은 울림을 바탕으로 순수한 마음으로 음악을 전하겠다는 다짐을 예명으로 삼았다.
두 예술가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면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공통된 힘을 지니고 있으며, 앞으로도 흰이 한강 작가의 문학적 감동을 음악으로 승화시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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