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함은정이 과거 티아라 활동 당시의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최근 김광수 대표가 한 방송에서 티아라의 ‘왕따 사건’을 언급하며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함은정의 등장과 당시의 이야기 회상이 팬들 사이에서 큰 반응을 일으켰는데요.
함은정은 이날 방송에서 티아라의 대표 히트곡 ‘보핍보핍,’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 당시 인기를 끌었던 곡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습니다.
이상민이 “가수들이 싫어하는 노래가 히트를 친다”라고 말하자, 함은정은 “복고 콘셉트가 너무 촌스러워 멤버들 모두 처음에는 싫어했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는데요.
하지만 김광수 대표가 술에 취한 채로 사무실에 와서 “너희가 복고를 아냐? 나는 진짜 복고 세대다. 이건 다이아몬드 스텝으로 가야 한다”고 설득했고, 결국 ‘롤리폴리’가 대성공을 거뒀다고 회상했습니다.
또한 ‘러비더비’의 셔플 댄스도 유행이 지났다고 생각했지만, 대표의 권유로 진행했다고 밝혀 김광수 대표의 안목을 인정했는데요.
그러나 이러한 회상은 최근의 논란과 맞물려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김광수 대표는 지난 9일 한 방송에서 티아라의 기존 멤버들과 새 멤버였던 화영 간의 불화를 인정하며 12년 전 발생했던 ‘왕따 사건’을 다시 언급했는데요.
그는 “화영, 효영 자매에게 조건 없이 계약 해지를 제안했다”고 하며, 기존 멤버들에게 잘못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화영은 “왜곡된 발언”이라며, 과거 왕따를 당했던 사실을 재차 주장했는데요.
더불어 그녀의 언니 류효영이 티아라 새 멤버 아름에게 보냈던 협박 문자가 다시 공개되며 논란이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2017년 류효영은 아름에게 “뮤뱅 가서 얼굴 긁어주겠다”는 등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었고, 이에 대해 류효영은 당시 가족의 심정으로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했으며 지금도 후회한다고 밝혔는데요.
류효영은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생각하며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며 아름에게 보냈던 메시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당시 20살이었던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함은정이 방송에서 티아라 활동 시절을 회상하며 자부심을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왕따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현재의 상황과 맞물려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레전드 걸그룹 티아라의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티아라와 멤버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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