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지석진이 절친한 동료 유재석의 한 마디에 아내가 해외여행 계획을 취소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지석진은 1992년 ‘우울한 오후엔 미소를’로 가수 데뷔 후 1993년 KBS 특채 10기 코미디언으로 선발됐는데요.
진지하게 가수로 활동하고 싶었지만,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시기와 비슷했고 후속곡 제목도 ‘난 알아요’로 겹쳐 전혀 주목받지 못했죠.
노래 실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라 2021년 MBC ‘놀면 뭐하나?’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의 M.OM 멤버로 합류해 가창력을 뽐냈습니다.
과거 가수 활동 좌절 후 절친 김용만의 권유로 개그맨이 된 지석진은 유재석, 김수용 등과 어울리며 친분을 쌓았는데요. 지금까지도 ‘조동아리’ 우정을 유지하고 있죠.
특히 유재석과는 2010년부터 SBS ‘런닝맨’에 함께 출연 중인데요. 14년째 최연장자 멤버로 활약하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사실 지석진은 ‘런닝맨’ 초창기 때 적응하지 못하고 여러 차례 하차를 고민했다는데요. 유재석이 ‘왕코’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동생들과 함께 몰이 당하는 예능 캐릭터를 구축해 줬죠.
지석진은 “‘런닝맨’ 멤버들은 가족 같은 존재다. 누군가 힘들어하면 다 같이 고민을 듣고 조언을 해준다”며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그런 멤버들에게 비밀을 만들다가 딱 들켰습니다. 지석은 아내의 장기 미국 여행 사실을 숨기다가 송지효에게 발각됐죠.
“‘런닝맨’ 멤버들은 지석진 아내가 해외여행 간 걸 전혀 몰랐다”는 송지효의 서운함이 담긴 폭로에 지석진은 뼈아픈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지석진은 ‘런닝맨’에서 “아내가 하와이에 간다”고 말하며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는데요. 이를 발견한 유재석은 “형 그렇게 좋아?”라며 지적한 거죠.
멤버들 내 지석진 놀리기가 유행처럼 번지자 이를 본 아내가 해외여행을 취소했다는데요. 자유의 기회를 잃게 된 지석진은 “다른 이유도 있었지만, 그 후로 말을 조심하고 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지석진은 1999년 유재석이 소개해 준 아내 류수정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현우 군을 두고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앞으로도 예능인으로서 건강한 웃음을 선사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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