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반려견 치료비 ‘1,500만 원’을 마련하기 위해 한 견주가 열심히 애쓰고 있다고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KKCO’가 보도했다. 이 견주는 자동차까지 팔아서 치료비를 충당할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에 거주하는 다르카 더스티(Darka Dusty) 씨는 남편과 함께 수컷 반려견 ‘케니(Kenny)’를 키우던 중 큰 사고를 경험했다.
더스티 씨 부부는 어느 날 볼 일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왔을 때 케니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들은 동네 곳곳을 수색하다가 이웃의 집에서 케니를 발견했다.
당시 케니는 맹수인 코요테의 공격을 받아서 처참하게 다친 상태였다. 몸 곳곳에 상처를 입었으며, 척추가 손상되고 탈장까지 생겼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케니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치료비는 11,300달러(한화 약 1,540만 원)나 청구됐다. 아울러 케니는 후속 치료까지 받아야 해서 부부는 계속 치료비를 지급해야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이에 부부는 기부 펀딩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케니의 사연을 알렸다.
이들은 “제가 고펀드미 펀딩을 시작한 이유는 케니가 제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아름다운 케니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의사는 케니가 코요테에게서 도망쳤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기에 케니는 살아야만 합니다”라며 기부 참여를 호소했다.
해당 펀딩은 23일 기준 9,775달러(1,330만 원)가 모였으며, 부부는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이들은 자동차도 팔아서 치료비를 마련할 거란다.
더스티 씨는 매체에 “기부금은 수술비와 입원비, 후속 치료비와 물리 치료비로 사용할 겁니다. 저희는 자동차도 팔고 모든 조치를 취하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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