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강원도 원주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지도 찍어 보기로 평일에는 2시간 30분 안쪽 거리였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차가 막혀 3시간 30분 걸려서 서울 근교 감성 카라반이 있는
피노키오숲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정보를 모르고 방문했을 땐 규모가 작은 곳인 줄 알았는데
방문해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거의 산 한쪽면 전체가 다 캠핑장이었고 다양한 사이트가 있었거든요.
그냥 텐트를 치고 놀 수 있는 곳에서부터 캠핑장과 숙소 선물과 운동장 등등
어릴 때 수련회로 가던 그런 시설이 생각나는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산 위쪽에 위치한 카라반을 배정받을 수 있었는데요.
꽤 큰 카라반들이 정렬되어 놓여 있었고 배치를 잘 해두어서
계곡쪽의 카라반은 독립적인 느낌이 나더라고요.
5인이 묵을 수 있는 카라반으로 안쪽에는 아래에 큰 침대와 양쪽으로
2층 침대가 있었고요. 에어컨과 티비, 쇼파 등 부족함이 없는 시설에
카라반이지만 좀 큰 공간이였습니다.
반대쪽으로는 아일랜드 식탁과 냉장과, 전자렌지, 하일라이트, 전기포트가 있고
찬장을 열어보면 간단한 식기류와 조리도구도 있고요.
하루 이틀 정도 시간 보내기 부족함 없더라고요.
안쪽에는 화장실이 있는데 온수가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고요. 깨끗해서 불편함 없이 이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도착하자 마자 작은 냉장고에 식재료를
꽉꽉 채워 넣고요.
그 다음에는 수영을 하러 갔습니다.
카라반 근처에 1개, 그리고 본관이 있는 호텔토랑 앞에 1개가 있는데요.
본관 앞에는 어른용과 아이용이 있고, 카라반 근처에는 아이용 수영장이 있어요.
물이 지하수라서 그런지 매우 시원해서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놀아도 전혀 덥지 않고
시원하더라고요.
굉장히 시원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놀이 다음에는 배가 무척 고팠는데요.
근처 BHC 치킨집에 전화를 해보니 본관까지는 배달이 된다고 해서
아이가 먹을 후라이드치킨 한마리 배달하고요.
저희는 맛있는 한우 등심 스테이크와 갈비살 스테이크를
숯불에 구워 먹었습니다.
숯불은 미리 이야기를 하면 불 붙여서 가져다 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그릴을 이용할 수 있어요.
캠핑의 꽃은 개인적으로 저녁 식사라 생각하는데요.
바베큐에 시원한 맥주 한잔 얼음 넣어서 먹으면
세상 부러울게 없는 느낌입니다.
맥주와 고기가 꿀맛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리고 탄수화물도 넣어야 하기에
얼큰한 국물과 밥도 한공기 데워서 야무지게
저녁 식사를 즐겼네요.
참고로 피노키오숲은 워낙 넓어서 구석구석 즐길거리가 많은데요.
스탬프투어도 있고, 미로체험, 챌린지 어드벤처, 파충류 체험관 등등이
다양합니다.
저희는 본관에 키즈카페를 이용하기 위해서 방문했는데
바로 옆에는 편의점이 있어서 필요한 물품을 몇 가지
구입하고요.(무인 결제)
옆의 키카에서 아이가 재미있게 친구들과
놀았어요. 8시 30분까지 하는데 그때까지 친구들로
북적거리더라고요.
다음날 아침에도 아이들이 많아서 혼자 방문하는
아이라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그렇게 키카까지 이용하고 서울 근교 감성 카라반으로 올라오자
조명이 참 예쁘고 평화로운 분위기라서 따뜻한 감성이 몽글몽글
올라오더라고요.
저희도 장작을 주문해서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강원도 원주 여행을 평온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매점에 꼬치와 바베큐용 마시멜로도 판매하고 있어서
하나 사 와서 구워 먹고요.
맥주도 한잔 더 마시니 여행의 밤이
깊어집니다. 노곤하게 한참 불멍을 하다가
조용한 카라반에서 꿀잠을 잘 수 있었네요.
밤 날씨가 이제 가을로 향해가고 있고
산 속이 조금 쌀랑했는데, 모닥불 앞에 있으니
몸이 훈훈해져서 졸음이 절로 몰려 옵니다.
그리고 다음날은 아침을 먹었는데요.
야외 데크에서 계곡물 소리와 풀벌레소리를 들으면서
먹는 아침은 좀 특별한 느낌이네요.
한참 아침 시간을 즐기다가 퇴실한 뒤에는 꼭대기에 위치한
한옥카페를 향했어요. 이곳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고 한복체험이나 사상체질진단은 무료거든요.
한옥이 상당히 크고 웅장해서 대궐집 같은 느낌이었고
바로 앞에는 잔디밭이 매우 넓어서 여기에서 아이가
뛰어놀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옥 내부는 큰 홀과 작은 방 등으로 꾸여져 있었고
저희는 아로마 목걸이 만들기 체험을 하였어요.
예약한 타임에 다른 아이도 와서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더라고요.
아로마 목걸이는 작은 공병 목걸이에
아로마오일을 채워 넣는 것인데, 사장님께서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시면서 만들기를
진행하셔서 아이가 참 즐거워 하였습니다.
오늘은 편안하고 향기가 좋은 오일인
라벤더 오일과 오렌지 오일을 작은 목걸이 속에
채워 넣었습니다.
그런 뒤에 내려오다 입구 옆의 정글숲 카페도
방문해보았는데요. 여기에는 미니 동물원도 있어서
파충류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입구에는 곤충도 전시가 되어 있고
바로 옆에는 큰 열대 물고기도 있는 등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것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도 서울 근교 감성 카라반에서 하루 보내면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요.
피노키오숲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신림면 소야1길 72
주소 : 강원 원주시 신림면 소야1길 72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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