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캠핑하기 딱! 좋아서 발왕산 케이블카를 타고 주목나무 숲길을 산책 후
평창 글램핑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바로 해발 780미터의 높은 산 속에 위치한 별이 많은 코뿔소글램핑장이었는데요.
꼬불꼬불 산길을 한참 올라가니 거의 정상 가까이에 캠핑장이 위치하고 있어서
숲 속에 폭 파묻힌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름에는 수영장도 있고, 코뿔소 방은 개별 자쿠지와 화장실도 있는 곳으로
저희는 아기토끼방을 이용하였습니다.
공용 개수대와 화장실, 샤워실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었고요.
잠시 시설을 살펴 보았는데 개수대는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식재료 손질을 할 수 있게 기본적인 도구와 설거지 도구들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화장실도 깨끗한 강원도 글램핑이라서
사이트에서 왔다갔다 하는 건 좀 불편해도
쾌적하게 이용을 할 수 있었고요.
체크인을 하는 곳에는 고기 빼고 다양한 식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에어프라이기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를 위한 냉동식품을
데울 때 간편하겠더라고요.
그리고 조리할 때 필요한 기본 조미료와
일회용품을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혹시 안가져 온게 있다면
여기에서 조금씩 가져다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체크인을 하고 아기토끼방 3호실로 자리를 잡았어요.
최근에 천막을 새로 교체하셨다고 하셨는데 확실히 깨끗하고 좋더라고요.
2중으로 구성이 된 텐트이고요.
안쪽에는 넓은 침대와, 침대 및 바닥에도 전기장판이 깔려 있어서
따뜻했어요. 또 온풍기 겸용 에어컨도 있고, 티비 및 밥솥, 전기포트, 전자레인지 및
기본 조리도구도 있어서 편하게 이용 가능했어요.
제가 평창 글램핑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뷰 때문인데요.
산 속에 있는 포근한 느낌에 진짜 조용해서 힐링하는 기분이
절로 들었습니다.
참고로 글램핑장에서 운영하는 밭에서 무료로
채소를 따다 먹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밭을 가봤는데 지금은 고추와 함께 방울토마토가 있어서
몇개 따올 수 있었죠.
고추는 상당히 신선하고 달큰하면서 맛있게 매콤해서
바베큐할 때 먹었고, 방울토마토 역시 바로 따서 먹으니
새콤달콤해서 맛있었습니다.
또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작게 있어서
아이가 잠시 그곳에서 코뿔소 방에 놀러온 동생과 함께
놀았고요.
저는 샤워실에서 씻었는데 넓고
따뜻한 물이 잘 나와서 개운하게 씻을 수 있었네요.
샴푸, 린스, 바디워시도 있더라고요. 수건도 제공해 주셔서 좋았고요.
그렇게 씻은 뒤에는 강원도 글램핑을 본격적으로
즐겨 봅니다. 우선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면서 저녁의
숯불을 기다렸고요.
시간 맞춰 친절한 사장님께서 불을 붙여주시기 때문에
바로 소고기와 소세지를 구워 보았습니다.
산 속에서 먹는 바베큐는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었네요.
그렇게 배부르게 먹은 뒤에는 불멍 타임을 가졌습니다.
활활 잘 타오르더라고요. 타닥타닥 거리는 소리에 평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작이 다 타서 숯이 된 후에는 그 위에 다시 그릴망을 올리고
쥐포를 구워 먹었고요.
하늘에서 밝게 떠있는 달을 보고, 그 옆으로 쏟아지는 듯한 별을 보면서
평창 글램핑의 밤을 보냈습니다.
참고로 원한다면 별똥별 투어도 무료로 이용 가능한데
옷을 두껍게 챙기지 않아서 다음에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10월인데 밤에는 꽤 추워요.)
자리에 앉아서 장작불 온기에 구운 쥐포와
맥주 한모금 더 마시면서 밤을 보냈네요.
아이는 마시멜로우를 구워 먹으면서 행복해 하였습니다.
그리고 조용하고 따뜻해서 꿀잠을 잔 뒤에는
아침 햇살이 무척 좋아서 기분 좋게 기상했네요.
샤워실에서 씻고 난 후에 아침은 라면 넣은
부대찌개로 얼큰하게 해장할 수 있었습니다.
조용하고 피톤치드를 만끽할 수 있었던 강원도 글램핑으로
다음에도 또 방문하고 싶네요. 그때는 자쿠지가 있는 코뿔소 방을 이용해봐야겠습니다.
코뿔소글램핑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방림면 삼형제길 279-61 코뿔소글램핑
주소 : 강원 평창군 방림면 삼형제길 279-61 코뿔소글램핑
전화번호 : 0507-1395-1210
홈페이지 : http://rhinoglamp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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