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대학교 배수구에 용감하게 들어간 여성이 새끼 고양이를 데리고 나왔다고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KBMT’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라마 대학교(Lamar University)의 배수구에 작은 새끼 고양이 1마리가 갇히고 말았다.
새끼 고양이는 몸은 작았지만 크게 소리를 냈단다. 그로 인해 지나가던 사람들이 고양이가 처한 상황을 알게 됐다고.
이후 동물 보호소 ‘Beaumont Animal Care’가 신고를 받고 고양이를 꺼내주기 위해 현장에 도착했다.
보호소 사람들은 새끼 고양이가 밖으로 나오게끔 유인했으나 녀석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에 자원봉사자 카일리(Kylie‧여) 씨가 자신이 직접 배수구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다는데.
보호소가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카일리 씨는 매우 좁은 배수구에 들어가 있다.
당시 배수구는 흙과 거미줄로 뒤덮여 있었고 지저분했다. 하지만 카일리 씨는 망설이지 않고 배수구 안으로 들어갔고 고양이를 구하는데 성공했다.
고양이는 아직 혼자서 밥을 못 먹을 정도로 어렸다. 만약 카일리 씨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먹이조차 찾지 못했을 녀석.
현재 고양이는 젖병으로 영양을 보충하면서 보호를 받고 있다.
카일리의 활약상을 지켜본 네티즌은 “멋집니다! 선생님이 거기서 나올 때까지 저는 숨을 쉴 수 없었어요”, “녀석을 구해줘서 고맙습니다”, “정말 용감합니다”라며 갈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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