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갑작스런 폭발로 무너진 집 잔해에서 6일 만에 살아남은 동물이 발견됐다고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NBC 워싱턴’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거주하고 있는 자렛 스트루니악(Jarrett Struniak) 씨는 지난 15일 허망하게 집을 잃었다.
당시 집의 수도관을 교체하는 작업을 하던 업체가 가스관을 파열시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집이 폭발했고, 이로 인해 자렛 씨의 보금자리는 무너졌다.
폭발로 파괴된 집은 잔해만 남았다. 자렛 씨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고.
안타깝게도 자렛 씨가 키우고 있던 반려동물 3마리는 미처 탈출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자렛 씨는 반려동물들이 모두 절명했을 거라고 생각했다는데.
하지만 자렛 씨의 반려동물들이 모두 세상을 떠난 것이 아니었다.
폭발 사고가 일어난 지 6일이 지났을 쯤, 한 사람이 집 잔해 밑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고 소방서에 신고를 했다.
이에 소방관들은 폭발 현장으로 달려갔다. 놀랍게도, 자렛 씨의 암컷 반려견 ‘브랜디(Brandy)’가 살아있는 상태로 잔해 속에 있었다.
소방관들은 약 30분 간 구조 작업을 거쳐서 브랜디를 구해줬다. 당시 브랜디의 상태는 양호해보였고 꼬리까지 흔들었단다.
소방서는 지난 2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좋은 소식. 가족의 반려동물이 구조됐습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브랜디가 폭발 사고로 무너진 집에서 어떻게 생존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기적처럼 살아남은 녀석은 수의사에게 보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믿을 수가 없어요!”, “개가 살아남은 것이 놀랍네요”, “이건 기적입니다”라며 감탄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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