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을 짓고, 사용하고, 철거하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건축은 개발로 인한 무분별한 환경파괴를 지양하는 동시에 안전한 주거환경을 추구하고 있어 21세기형 미래 건축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리고 최근 저렴한 비용으로 삶의 만족도를 극대화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주택이 완공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주택을 설계한 덴마크의 젊은 건축가 ‘시쿼드 라센(Sigurd Larsen)’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건축을 기본으로 한 다양하고 실험적인 설계를 통해 미래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꾸준히 제시해 왔다.
특히, 이번에 완공된 덴마크 코펜하겐 근교에 위치한 이 집은 빛과 공기의 순환을 극대화한 단순하고 실용적인 설계를 낙엽송, 자작나무와 같은 친환경 건축 자재로 구현해 건축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단열, 채광, 환기에 용이한 친환경 주택을 선보이고 있다.
Sigurd Larsen ©Tia Borgsmidt
이를 위해 건축가는 전체 면적 104㎡(31평) 공간 위에, 72㎡(22평) 크기의 본채를 짓고 32㎡(9평) 크기의 유리온실을 남향 공간과 맞닿게 설계함으로써, 온실에서 모아진 따뜻한 공기층이 차가운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 효율적인 단열, 보온 효과를 구현하며 추운 덴마크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높은 천장에 설치된 높이가 다른 창문들은 온실효과로 자칫 답답해질 수 있는 실내 공기를 원활하게 순환시키며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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