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호텔 업계에서는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새 단장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와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경험 제공이 호텔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관광 컨설팅 업체 호워스 HTL(Horwath HTL)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호텔 30% 이상이 최근
국내 호텔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리모델링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공간을 제공하는 호텔 4곳을 소개한다.
중부권 새로운 랜드마크로 도약하는 ‘엔포드(ENFORD) 호텔’
기존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을 리브랜딩한 엔포드 호텔은 2024년 12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도심 속 휴양지’라는 브랜드 철학을 지닌 엔포드 호텔은 총 312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디럭스 룸은 모던한 비즈니스 공간을 제공하고, 프리미어 룸은 탁 트인 도심 뷰가 특징이다. 부티크 룸은 아늑한 휴식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며, 스위트와 럭셔리 스위트는 프라이빗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경험을 선사한다.
리모델링의 핵심인 5층 인피니티풀 솔레아도는 2025년 6월 문을 열 예정이다. 청주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탁월한 전망을 자랑하며 도심 속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실내 수영장 라군풀, 피트니스 센터, 스파 등의 부대시설을 마련했다. 뷔페 레스토랑 비아라테는 리모델링 후 라이브 쿠킹 스테이션을 통해 신선한 요리를 즉석에서 제공한다. 시즐링하우스는 최상급 스테이크를 제공하며, 더 라운지 리히트 21에서는 청주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바텐더 추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마마채와 베이징에서는 각각 정갈한 한식과 깊은 풍미의 북경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송정휘 엔포드 호텔 대표이사는 “리브랜딩을 통해 중부권 랜드마크로 도약할 것”이라며, “리뉴얼된 공간과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통해 기대 이상의 만족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럭셔리 부티크 호텔 시초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새단장
서울 강남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지난해 9월부터 9개월간의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거쳐 호텔&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새롭게 재개장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화려하고 앤티크한 인테리어의 객실 224실과 모던&럭셔리 콘셉트의 서비스드 레지던스 객실 90실을 갖추었다. 호텔 외관과 로비, 객실 내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설계해 기존의 클래식한 분위기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호텔 개관부터 함께해 온 뷔페와 카페, 중식당, 일식당, 바를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적인 감각을 도입하여 보다 세련된 공간으로 재단장하였다.
하이엔드 위스키 바(BAR)로 4년 만에 재개장한 ‘롯데호텔 서울 피지바’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이 4년 만에 이그제큐티브 타워 35층의 피지 바를 재개장했다. 프렌치 부티크 바에서 하이엔드 싱글 몰트 위스키 바로 콘셉트를 변경하고, 고연산 및 한정판 위스키 중심의 주류 메뉴를 강화했다. 국내 최초로 글렌모렌지 코너를 선보이며, 다양한 위스키와 함께 칵테일 오마카세 메뉴도 제공한다.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의 셰프들이 요리를 맡아 고급 요리를 제공하며, 개장과 함께 유료 회원제인 ‘PG 클럽 멤버십’도 출시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여의도 공원 전망을 자랑하는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의 파크카페 레스토랑’ 리뉴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의 파크카페 레스토랑이 기본 2층에서 3층으로 이전 및 재단장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파크카페 레스토랑은 리뉴얼을 통해 컨템포러리 파인 다이닝 컨셉을 도입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6개의 프라이빗 다이닝룸을 갖추게 됐다. 프라이빗 룸에선 돌잔치나 상견례와 같은 패밀리 이벤트를 준비 중인 고객들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준비되어 있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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