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셀마 블레어가 이슬람교를 비난하는 글을 남겨 이에 대한 사과문을 올려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영화 <크루얼 인텐션스>의 주연 배우인 그녀는 지난 화요일 “무심코 무슬림을 무자비한 이슬람주의자와 근본주의자로 혼동했고, 이로 인해 의도치 않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며 “이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셀마 블레어는 “혐오와 잘못된 정보가 요즘에는 너무 쉽게 확산된다. 이번엔 제 손으로 그런 일을 저질렀다. 이번 사건에서 제가 글을 쓰는 과정에서 실수했고, 이로 인해 무슬림 커뮤니티가 당연히 매우 화가 났을 것이라는 것을 인지했다. 전 세계의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커뮤니티를 존중하고 사랑한다”고 언급했다.
블레어는 논란이 된 이슬람 혐오 발언 이후, 무슬림 친구들이 그녀에게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교육해주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지난 주, 시리아 유대인 변호사 아브라함 하무라가 게시한 비디오에 댓글을 달아 반발을 일으켰다. 그녀는 “이슬람이 무슬림 국가들과 사람들의 마음을 파괴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거짓말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이 하는 짓은 비틀린 정당화에 불과하다”라고 멘션을 남겼다.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은 블레어의 발언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해 팔레스타인에 대한 동정을 표현한 연예인들을 비교하며 그녀를 더욱 강하게 비난했다.
그녀는 사과문 마지막에, “제 말로 기분이 상했던 모든 이슬람에게 사과한다. 제 친구들과 제가 상처입힌 모든 이들에게 사과한다. 앞으로는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리겠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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