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빗길 사고 예방 지침,
교차로 통과 시 속도 줄이기 강조,
와이퍼 점검으로 시야 확보 필요.
여름 장마철, 안전운전의 중요성
여름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빗길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장마철을 맞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지난 5년간 여름철(6월~8월) 동안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총 27,266건에 달한다. 특히 7월에는 연중 가장 많은 10,325건의 사고가 발생해 177명이 사망하고 15,40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47%는 교차로 및 그 부근에서, 41%는 단일로에서 발생한 사고다. 사고 원인으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55%로 가장 많았고, 신호 위반 13%, 안전거리 미확보 10% 순이다.
다 알지만 안 지켜서 해마다 대참사
빗길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초보운전자도 다 알 법한 상식이지만 귀찮다고 안 지키는 사례가 많다. 결국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데, 이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사상자가 발생하고, 극심한 교통정체를 유발한다.
<우천 시 운전 상식>
첫째, 비 오는 날 교차로를 통과할 때는 속도를 줄이고, 우회전 시에는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일 경우 일시 정지한 후 보행자를 확인해야 한다.
둘째, 빗길에서는 차량이 미끄러지기 쉽고 제동거리가 길어지므로 규정 속도보다 감속하여 운행해야 한다.
셋째,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우므로 급제동과 급정지를 피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넷째, 빗물과 김서림으로 시야가 제한될 수 있으므로 휴대전화 사용 등 주의력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으로 와이퍼를 점검하고 유리 방수 관리를 철저히 해 시야를 확보해야 한다.
하천 인근, 지하도는 더 위험
특히 장마철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하천 인근 도로나 지하차도가 침수될 수 있으므로 우회해야 한다는 점도 꼭 기억하자. 아무리 배수시설이 잘 되어 있어도 처리 용량을 상회하는 폭우가 내리면 매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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