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가 ‘대세’인 요즘
성능 좋은 가솔린 SUV 눈길
국내 가솔린 연비 최고는?
지난달 현대차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1% 증가한 1만 7,149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판매량은 같은 기간 8.4% 증가한 5,504대를 기록했다. 기아 역시 하이브리드의 선전이 돋보였다. K8 하이브리드가 전년 동기 169.0% 증가한 3,352대,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전월 대비 13.0% 늘어난 2,243대 팔렸다. 지난달 5,385대가 판매된 새로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에서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중은 5,296대에 달했다.
이처럼 글로벌 자동차 트렌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대표하는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향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좋은 연비를 기록하는 순수 가솔린 자동차도 많다. 국산 SUV 기준으로는 누가 가장 높은지 정리해 봤다.
트레일 블레이저와 셀토스
준수한 외모에 연비까지
트레일 블레이저가 12.9km/L를 기록하며 공동 4위를 차지했다. 3기통 1.3L 터보 엔진에 17인치 휠을 장착한 사양 기준으로, 전체 범위는 11.6~12.9km/L 수준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게 측정된 연비를 기준으로, 트랙스(12.0~12.7km/L)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셀토스 역시 12.9km/L로 4위를 기록하며 트레일 블레이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확히는 4기통 2.0L 자연흡기 엔진 사양으로, 2WD에 16인치 휠을 조합한 조건에서 나오는 최고치다. 세부적으로 2.0L는 11.3~12.9km/L, 1.6 터보는 10.8~12.8km/L로 나타났다.
트렌디함으로 무장한
아르카나·코나 공동 2위
아르카나가 13.6km/L를 기록, 공동 2위에 올랐다. 4기통 1.6L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하는 1.6 GTe 16인치 휠 사양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인치 휠 사양은 13.4km/L로 약간 감소한다. 1.3L 터보 엔진을 탑재하는 TCe 260은 13.2km/L를 기록했다.
현대 코나 역시 아르카나와 동일한 13.6km/L를 공인 연비로 인증받으며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셀토스와 동일한 2.0L 엔진 기준이지만, 휠이 더 큰 17인치인데도 더 높은 연비를 보였다. 전체 범위로는 2.0 13.0~13.6km/L, 1.6 터보 11.2~13.0km/L다.
상상도 못 한 정체?
1위 기록한 현대 베뉴
국산 가솔린 SUV 중 가장 높은 연비를 과시하는 차는 베뉴로 나타났다. 4기통 1.6L 자연흡기 엔진과 무단변속기(IVT)를 조합해 13.7km/L를 기록했다. 이는 15인치 휠 기준으로, 상위 사양인 17인치 휠을 장착하면 연비는 13.3km/L로 감소한다.
베뉴는 2019년 7월 11일 출시한 전륜구동 소형 SUV로, 국내에서는 코나에 밀려 판매량이 높지 않지만 동남아와 인도 등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차량이다. 대부분 수출로 판매되기 때문에 국내 도로에서 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소형 세단보다 차고가 높고 시야 확보가 쉬워 운전 교습용 자동차로 다시 인기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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