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2024년 11월 26일 광저우오토쇼에서 자사의 최고급 전기 리무진 모델인 마에스트로 S800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롤스로이스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와 경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800은 화웨이가 JAC그룹과 공동 개발한 네 번째 모델로, 화웨이의 하모니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얼라이언스(HIMA) 브랜드 중 가장 고가의 차량이다.
화웨이는 이번 행사에서 S800의 가격을 약 100만150만 위안(약 13만 8,000달러20만 7,000달러)으로 책정하고,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구매자는 2만 위안의 보증금을 지불해야 한다.
S800의 제원은 전장 5,480mm, 전폭 2,000mm, 전고 1,536mm, 휠베이스 3,370mm로, 화웨이는 이 모델이 중국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99.99%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이 차량은 레벨 3 자율주행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화웨이의 2세대 튜링 인텔리전트 섀시를 적용한 첫 번째 모델이다. 세부적인 기술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화웨이는 S800이 공개된 지 이틀 만에 2,100대의 선주문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HIMA는 현재 세레스와 공동 개발한 아이토(AITO), 체리자동차와 협력한 럭시드(LUXEED), BAIC와 함께 개발한 스텔라토(Stellato) 등 총 4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HIMA의 누적 판매량은 출시 후 32개월 동안 50만 대를 기록했으며,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누적 주문량 30만 대를 돌파한 아이토 M7과 출시 후 11개월 동안 18만 대 이상 판매된 아이토 M9이다.
화웨이의 자동차 사업부는 최근 몇 년간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고급 모델 판매 호조로 매출 104억 5,000만 위안, 순이익 22억 3,000만 위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