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가 2024년 12월 3일, 미시간주 랜싱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지분을 합작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랜싱 공장은 GM이 미국에서 준공 예정인 4개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중 하나로,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GM의 첫 번째 배터리 공장은 오하이오주 워렌에 위치해 있으며, 2022년 9월부터 GMC 허머 EV와 캐딜락 리릭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생산해왔다. 두 번째 공장은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있으며, 쉐보레 블레이저 EV, 이쿼녹스 EV, 실버라도 EV 등 GM의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랜싱 공장은 세 번째로 건설된 배터리 공장으로, 280만 평방피트 규모에 달하며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었다. GM은 12월 2일, 랜싱 공장의 지분 매각을 위한 구속력 없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하며, 이번 결정이 전기차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는 2025년 1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매각 후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시설과 약 100명의 직원들을 즉시 관리하게 된다.
GM은 랜싱 공장이 발표된 고용 계획을 이행 중이며, 매각이 얼티엄셀즈 합작회사 소유권이나 삼성SDI와 함께 추진 중인 네 번째 배터리 공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GM과 LG는 별도의 보도 자료를 통해 14년간 이어온 배터리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각형 셀 개발로 확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각형 셀은 평면 설계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무게와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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