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인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자신의 기부 철학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는 “선행은 알려져야 한다. 나는 뒤에서 선행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당당히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러한 발언은 그의 첫 개인전에서 전시된 그림이 모두 완판된 후, 수익금 8,700만 원을 아동복지협회에 기부하면서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기안84는 이 기부금을 단순히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술을 배우고 싶어 하는 보육원 청소년 15명에게 교육비로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청각장애 아이가 그를 만나고 싶다는 소식을 듣고는 흔쾌히 자신의 작업실로 초대해, 자신의 일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긴장했던 아이는 기안84가 마치 친근한 동네 형처럼 편안하게 대해주자 궁금했던 질문들을 쏟아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기안84의 삶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미대 진학 후 방황하던 그는 군입대를 하게 되었으나, 그곳에서 겪은 구타와 가혹 행위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요.
제대 후, 자신의 암울하고 비참했던 군 생활을 웹툰으로 연재하며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독특한 스타일과 진솔한 이야기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마감 시간을 지키지 못해 네이버 웹툰 대표에게 붙잡히는 에피소드로도 유명한데요.
결국 네이버에서 2년간 숙식을 해결하며 작업을 이어간 이 일화는 MBC까지 소문이 나며,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그는 대중의 사랑을 받아 연예대상까지 수상하며 성공 가도를 달렸는데요.
“태어난 김에 사는 것 같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다”는 그의 말처럼, 기안84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기부 역시 그의 삶의 한 부분으로,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하는 그의 진심이 담겨 있었는데요.
기안84의 선행과 기부 철학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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