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역사에 전설로 남은 이름, 차범근, 그가 고등학교 입학부터 대학, 군대까지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일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차범근은 축구 명문으로 알려진 경신고등학교에 입학을 희망했으나 탈락하며 경성고등학교로 방향을 돌리게 됐는데요.
그러나 뒤늦게 이 소식을 들은 경신고 교장이 노발대발하며 경성고 입학시험 당일, 감독과 선배들이 들이닥쳐 차범근을 데려가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대학 입시에서도 그의 인기는 이어졌는데요.
축구부 감독은 그가 경희대로 가는 걸 추천하였지만, 교장은 연세대로 입학하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차범근은 이들 사이에서 고민하던 중 고향 선배에게 고민을 상담했고, 선배는 “제3의 길인 고려대는 어떻겠냐”며 조언했습니다.
입대 시기가 오자, 육해공군은 차범근을 데려가기 위해 경쟁을 벌였는데요.
결국 공군참모총장의 특별권한으로 차범근은 35개월의 복무기간이 아닌 27개월로 단축된 조건을 수락하고 공군에 입대하게 됐습니다.
그가 27개월 복무를 마친 후, 차범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 도전하며 한국인 최초로 분데스리가에 입성하는 역사를 세우는데요.
그러나 해외 진출 당시 특별 혜택 문제가 불거지며 입성 후 11일 만에 귀국해 남은 5개월의 복무를 마친 뒤 다시 분데스리가에 재입성하였습니다.
차범근은 한국 축구 역사의 획을 그은 인물로, 그의 입지와 열정은 그가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는데요.
차범근의 화려한 여정과 다양한 이야기는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며, 한국 축구의 진정한 전설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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