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아나운서 엄지인이 과거 치마 길이 문제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입니다.
11월 10일 방송에 출연한 엄지인은 신입 아나운서 홍주연의 앵커 멘트 장면을 보고 “내용이 어떤지 봐주세요”라고 수수께끼를 던지며, 전현무와의 대화 속에서 자신의 아픈 경험을 털어놓았는데요.
방송 중, 엄지인은 전현무와 함께 앵커의 발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처음으로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라는 멘트를 예로 들며 장음과 단음을 구분하는 발음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전현무는 즉석에서 발음 시범을 선보이며 전직 아나운서로서의 저력을 발휘했고, 이를 지켜본 엄지인은 “역시 우리 선배님”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방송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엄지인이 과거 뉴스 아나운서로서 겪었던 경험에 대한 고백이었습니다.
전현무는 뉴스 아나운서들이 받는 엄격한 기준을 언급하며, 헤어스타일과 의상에 대한 보수적인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야기했는데요.
이에 엄지인은 “저는 치마가 짧다는 시청자들의 항의 댓글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적이 있다”며 그 당시의 어려웠던 상황을 고백했습니다.
당시 엄지인은 무릎 위로 올라오는 짧은 스커트를 입고 방송을 했고, 이로 인해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경험은 엄지인에게 큰 아픔이었으며, 그때의 일을 돌아보며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고 지금도 그때가 생각난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또한, 방송에서는 엄지인이 전현무에게 ‘사내 꼰대’로 지목되는 장면도 등장했는데요.
전현무는 엄지인이 후배 아나운서들의 작은 행동까지 신경 쓰며, 책상 정리부터 헤어롤 출근까지 모든 것을 체크한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를 들은 엄지인은 “부지런한 시어머니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엄지인의 고백과 함께 방송은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되었으며, 그녀의 사려 깊고 세심한 성격이 엿보이는 순간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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