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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여행 필리핀 섬 보홀 자유여행 밤거리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7,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필리핀.

동남아시아 여행을 할 때면 필리핀 섬 어디를 갈 것인가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수도인 마닐라가 있는 필리핀 섬은 루손을 비롯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동남아시아 여행지로 많이 찾는다는 세부와 팔라완 등이 대표적인 곳이지만 쿠니가 방문한 곳은 보홀이란 섬이었습니다.

보홀야경투어하기좋은곳

HQ2C+5R2, Anos Fonacier Circumferential Rd, Panglao, Bohol, 필리핀

보홀 자유여행 중에 만난 밤거리 풍경 영상 1분 15초.

여행에 있어 누가 하라 하지 않아도 먼저 숙소를 정하고 이어 어디를 가볼 것인지 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계획이란 것이 의도한 대로만 되는 건 아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난 뒤 누가 주도한 건 아닌데도 자연스럽게 밤거리 투어가 시작됐다.

일정 이외의 보홀 자유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길거리에 형성된 야시장.

그중에서도 과일만을 판매하는 이곳의 인기가 꽤 많다.

보홀 야시장이라 하기엔 무언가 부족한, 오늘의 보홀 자유여행 밤거리 투어가 아니라면 몰랐을 거리의 상점들이다.

오렌지, 망고, 포도, 두리안 등 다양하다.

아마도 동남아시아 여행을 가게 되면 이곳 필리핀 섬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나라와 지역에서 보게 될 과일이라 생각되는데 별나게 패션후르츠는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앞에 민무늬 호박처럼 생긴 건 파파인 거 같고 뒤에 살짝 보이는 건 수박?

파인애플과 수박과 오렌지? 스티커에는 오렌지라고 적혀 있는데 보기엔 아닌 듯.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망고스틴에 잭푸르트와 천국의 맛과 지옥의 냄새를 가지고 있다는 과일의 황제 두리안.

두리안을 아예 안 먹는 건 아니지만 암모니아 향과 유사한 그 냄새와 물컹한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에 반해 망고스틴은 아주 좋아하는 열대과일이고 패션후르츠의 시큼 달콤한 맛도 좋아하는 편이다.

나와 일행은 망고스틴과 두리안을 적당량 주문.

두리안은 껍질을 깨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 듯해 잠시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과 오토바이 구경을 한다.

이곳이 보홀 팡라오의 번화가 측에 드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밤거리의 조명이 어둡다.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꽤나 뜨문뜨문 있고 조도가 낮다. 동남아시아 여행지 모든 곳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이곳 필리핀 섬 보홀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동남아시아 여행을 하며 동일하게 느끼는 건 오토바이를 타는 분들이 매우 많다는 점.

과일을 사들고 가는 저 연인도…

망고스틴과 두리안을 사서 거닐다가 즉석 꼬치구이 집에 들렀다. 그냥 농담처럼 하나씩?이라고 한 것이 이렇게 ^^;

먹거리를 고른다거나 여행 동무들과 마트를 들러야 할 때는 한국에서도 그러했듯이 난 뒷전으로 빠진다.

별나게도 먹거리와 여행 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것에는 선택의 오류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 같아서 말이다.

아! 옥수수도 나는구나.

기억이 부실한 것인지 정말로 드문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동안의 동남아시아 여행에서 옥수수 꼬치를 판매하는 건 이곳 필리핀 섬 보홀 자유여행을 하며 처음 본 것 같다.

손님들이 선택한 꼬치는 곧바로 숯불에 구워진다.

그리고 두리안 시식 ~

조금 잘라서 먹긴 하지만 일단 호흡을 멈추고 입안에서 충분히 씹은 다음 참았던 숨을 내뱉은 뒤 호흡을 시작한다.

내 나름대로 두리안을 먹는 방법이다. 하지만 그렇게 두어 번 잘라먹으면 그것으로 끝.

내 관심은 망고스틴에 쏟아진다.

그리고 나와 유사한 감정으로 접근하는 여행 동무들.

결국 과일의 황제를 즐기는 사람은 2명이고 다른 사람들은 망고스틴에 더 적극적으로 손을 뻗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꼬치구이 먹방.

옴마 ~ 짜다.

이거 예상 밖으로 너무 짜 많이 먹기가 힘들다.

명칭은 기억나지 않고 내가 보기에 소시지 불량식품처럼 보이는 빨갛고 기다란 꼬치는 너무 짜서 한 개만으로도 밥 한 공기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마트표 소시지처럼 보이는 것도 짜긴 매한가지.

이곳이 나와 여행 동무들이 꼬치구이를 먹었던 장소.

어슬렁 어슬렁 숙소인 알로나큐 보홀 리조트로 향하는 길에서 만난 놀이터.

꽤 늦은 시간임에도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다.

해외를 나가면 일몰 이후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고 믿고 있지만(실제로도 그렇다고 한다) 이렇게 아이들까지 늦은 시간에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을 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 생각된다. 오늘의 뜬금없는 보홀 자유여행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몰랐을 것이다.

다른 필리핀 섬을 가본 것은 아니라 정확히 말할 순 없지만 세부와 이곳 보홀을 비교해 보면 개인적으로 보홀이 더 마음에 드는 것 같다. 세부는 보다 더 발전되어 있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비스가 좋아지는 현상이 두드러진 곳이다. 하지만 보홀은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사람들의 표정이 순박하고 안전해 보인다.

이곳은 공연장?

어디선가 들리는 Lipps Inc – Designer Music

2명의 여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1981년에 발표된 곳이라는데 보기에는 두 여가수가 태어나기도 전에 발표된 거 아닌가 싶다.

필리핀 섬사람들도 흥의 민족?

하나 둘 앞으로 나서더니 함께 춤을 춘다.

이 역시도 보홀 자유여행을 하며 마주한 풍경.

확실히 정해진 여행 계획과 코스를 벗어나면 그동안 못 봤던 풍경이 펼쳐지는가 보다.

서양인들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다.

필리핀 섬사람들의 전통적인 언어인 타갈로그어 이상으로 사용되는 언어가 영어이다 보니 서양인들이 듣기에 이상하지 않을 듯도 하지만 내가 듣기에는 미국식 영어와는 다르게 들린다. 아마도 우리네 학교에서 배웠던 발음이 대부분 영국식 발음보다는 미국식 발음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숙소인 알로나큐 보홀 리조트에 가까워지자 공연 중인 음악소리보다 길가로 향한 펍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더 크게 들린다. 내일은 내일의 여행 일정에 따라 바쁘게 다닐 예정이지만 보홀 숙소에서의 체류는 오늘이 마지막 밤이라는 사실이 벌써부터 아쉽다.

알로나큐 보홀 리조트로 들어서기 전 마주한 길거리 상인.

매우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생각이 들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구매를 하기도 한다.

나도 관심이 생긴 티셔츠를 들었다 놨다를 했지만 구매하진 않았다. 너무 덥게 느껴졌기 때문. 다음 날 쇼핑센터에 가서 확인한 것으로 관심을 가졌던 똑같은 티셔츠가 이곳 길거리 상인의 판매금액보다 더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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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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