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주차장, 운전자 불편 호소
차량 크기 증가로 접촉사고 빈번
적절한 대처로 사고 예방 가능
흔한 풍경이지만
주차 환경은 지옥
좁은 주차장 문제는 운전자라면 누구나 겪어본 경험일 것이다. 특히 오래된 아파트나 도심지에서는 주차장 진입로가 협소해 차량의 범퍼나 휠이 자주 손상된다. 이로 인해 많은 운전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렇다면 주차장이 좁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주차장은 그대로인데 차량 크기가 점점 커졌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비교적 작은 차량이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중형 차량도 대형차처럼 크다. 예를 들어 1990년대에 설계된 주차장은 당시 차량 크기에 맞춰져 있어 최근의 대형 차량이 들어가기 어렵다.
요즘 아반떼, 과거 쏘나타 사이즈
1990년대의 지하주차장 진출입로 폭은 직선구간 2.7미터, 곡선구간 3.0미터가 기준이었다. 반면 현재의 규정은 직선구간 3.3미터, 곡선구간 3.6미터로 넓어졌지만, 이는 연석을 포함한 폭이다. 따라서 실제 차량이 주행할 수 있는 공간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주차공간도 문제가 되고 있다. 2019년 이전 주차장의 일반형 면적은 가로 2.3미터, 세로 5.0미터였으나, 이후에는 가로 2.5미터, 세로 5.0미터로 변경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차장이 개정 이전의 기준에 맞춰져 있어 접촉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해결 방법은 운전자 실력이나
카메라 뷰 활용이 유일
이러한 상황에서 운전자들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베테랑 운전자는 차의 크기와 회전 반경을 고려해 서행하며 이동하는 것이 좋다. 최신 차량의 경우 카메라 뷰 기능을 활용해 연석에 닿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초보 운전자는 기계식 주차장이나 노상 주차장을 이용해 불의의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도심지로 이동할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주차장은 건축물로서 차량 크기의 변화를 따라가기 어렵다. 결국 운전자가 주차장 환경에 맞춰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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