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전응식 ㈜대원 대표가 베트남 투아티엔후 성장과 회동했다. 전 대표는 투아티엔후에 대형 리조트 사업을 제안하는 등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 대표는 지난 15일 베트남 투아티엔후를 방문해 응웬반흐엉 지방인민위원회 위원장과 회담을 진행했다.
전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투아티엔후에 도시형 생태관광리조트 사업 개발을 제안했다. 또한 한국 관광객과 투자자들을 유치할 수 있는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요청하는 한편 지역 사회의 강력한 지원도 당부했다.
전 대표는 “대원은 한국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라며 “그동안 베트남의 많은 지방과 도시에 투자를 진행했으며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응웬반흐엉 위원장은 투아티엔후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대원의 관심에 감사를 표하고, 해당 프로젝트가 지방 조건에 적합할 경우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응웬반흐엉 위원장은 “프로젝트 구현 과정에서 성과 전문 기관이 항상 대원과 동행할 것”이라며 “조속히 프로젝트가 시작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가 마무리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투아티엔후는 베트남 푸텐성과 푸모연 중간에 위치한 곳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풍부한 역사적 유산으로 유명하다. 베트남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어 국내외 여행객들에게도 매력적인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최근엔 대형 관광 프로젝트를 잇따라 유치하며 카지노 관광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8년까지 총 151건의 관광 투자 사업을 이끌어냈으며 그 규모만 약 3조4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엔 싱가포르 반얀트리그룹이 참여한 바 있다.
대원은 투아티엔후 투자를 통해 베트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원은 지난해 9월 베트남법인 대원칸타빌을 통해 껀터시 인민위원회와 투자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지난 2019년에는 베트남 자회사 대원E&C가 베트남 비코랜드(VICOLAND)그룹 안중팟C&M JSC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관광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코랜드그룹은 베트남 중부 다낭 지역의 대표적인 종합개발회사로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호텔, 리조트, 주택단지 조성 등 부동산 복합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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