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모터스포츠법인(HMSG)이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 부문 인력을 개편한다. 지난해 커스터머 레이싱 대회 월드투어링카컵(WTCR)에서 더블 챔피언 영예를 안은 뒤 조직 개편으로 성장을 지원하고,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보장한다. 모터스포츠 대회의 선전은 현대차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MSG는 커스터머 레이싱 부서의 서킷 레이싱(Circuit Racing)과 i20 N 랠리2(i20 N Rally2), 투어링카 레이스(TCR) 프로젝트 리더십을 교체했다.
안드레아 치소티(Andrea Cisotti)가 랠리2의 프로젝트 관리자가 되고 줄리안 모셋(Julien Mocet)은 서킷 레이싱의 프로젝트 관리자로 선임됐다. 현대모터스포츠에 새롭게 합류하는 브누아 노지에(Benoit Nogier)는 커스터머 레이싱 매니저로 임명됐다.
안드레아 치소티 관리자는 서킷 레이싱과 랠리 모두에 경험이 풍부한 엔지니어이다. 이미 고객 레이싱 매니저로서 i20 N Rally2의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는 랠리2 프로젝트 관리자로서 랠리 차량의 개발 및 승인에 집중한다.
줄리안 모셋 관리자는 2013년부터 HMSG에서 근무했다. 2022 시즌에는 팀 부단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앞으로 현대 i30 N TCR 프로젝트의 기술적인 문제를 감독한다.
브누아 노지에 매니저는 HMSG 합류 후 커스터머 레이싱 매니저로 활동한다. 이전에는 시트로엥 레이싱과 푸조 스포츠의 커스터머 레이싱 업무 커머셜 매니저와 르노 스포츠의 커스터머 레이싱 매니저를 역임했다. 서킷 레이싱(1인승 및 컵 카 레이싱), 랠리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여러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세 사람은 각자 역할에 집중해 커스터머 레이싱 프로젝트에 필수적인 기술 개발과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시릴 아비테보울(Cyril Abiteboul) HMSG 법인장은 “커스터머 레이싱 부서는 현대차 모터스포츠 전략에서 핵심 부서”라며 “조직개편을 통해 품질과 성능 측면에서 운영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하는 고객들의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WTCR에서 더블 챔피언을 달성했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과 함께 현대차의 서킷 경주차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로 참여해 드라이버와 팀 부문을 모두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WTCR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닌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만 출전할 수 있는 커스터머 레이싱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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