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카타르 투자청(QIA)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약 1조3000억원 규모로 벤처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타니 카타르 총리 카타르 총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도하에서 열린 글로벌 테크 컨퍼런스 ‘웹 서밋 카타르(Web Summit Qatar)’에서 “QIA가 카타르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 최초 벤처캐피털(VC) 펀드오브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카타르와 중동 지역 스타트업 발전을 위해 10억 달러(약 1조34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QIA는 핀테크, 에듀테크, 헬스케어 등 분야에 중점을 벤처캐피탈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카타르는 국가비전 2030 전략에 따라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타르는 높은 에너지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해 2008년 ‘카타르 국가비전 2030’을 발표하고 경제 구조 다각화를 서두르고 있다. 카타르 국가비전 2030에는 △지식기반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민간 주도 성장 △식량안보 구축과 수자원·청정에너지원 확보 △보건의료와 교육 시스템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