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부영그룹이 직원에 자녀 1인당 최대 1억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데 대해 베트남 언론도 주목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VN익스프레스 등 다수의 베트남 언론이 최근 부영이 출산한 직원들에 1억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을 소개했다.
부영은 앞서 지난달 5일 시무식에서 2021년 이후 출산한 임직원 자녀 70여명에게 1억원씩 총 70억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중근 부영 회장은 시무식에서 “현재의 출산율이라면 20년 후에 경제생산인구수 감소와 국방 인력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저출산에는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그리고 일과 가정생활 양립의 어려움이 큰 이유로 작용하는 만큼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도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VN익스프레스는 “부영은 출산한 직원에 대한 지원금 이외에도 대학등록금 지원 등으로 자녀를 둔 직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기업이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은 근로소득으로 규정하되 소득세는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기업이 직원들에게 ‘출산 후 2년 내 지급하는 출산 지원금’이 대상이며 이미 지급한 기업도 올해 1월 1일자로 소급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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