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세계환경의 날을 기념하고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캠페인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환경 캠페인은 △경마공원 탄소흡수 기능 강화 △공공기관 합동 플로깅 △폐자원 자원순환 활성화 활동으로 진행된다.
마사회는 지난달 31일 경마공원의 탄소흡수 기능 강화를 위해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에서 케나프를 식재하는 ‘심어서 감탄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정기환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국민참여혁신단은 포니랜드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케나프 2만본을 식재해 4000㎡규모의 케나프 정원을 조성했다. 케나프는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보통의 식물보다 다섯 배 많아 탄소저감 효과가 탁월한 식물로 바이오 에탄올 원료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마사회는 업(業)특성에 맞춰 식재한 케나프를 향후 수확 해 마필 조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공공기관 합동 플로깅’ 활동도 선보였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이다. 마사회는 지난달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임직원과 합동 플로깅을 위해 서울 양재동 ‘매헌시민의 숲’에서 2시간가량 숲과 산책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함께 수거했다.
마사회 임직원들은 사업장이 위치한 전국 29개 지역에서 환경정화 봉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와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함께 해양쓰레기 8만7000리터를 수거하며 적극적인 생태계 보호 활동을 벌인 바 있다.
폐자원을 활용한 자원 순환 활성화에도 동참한다. 마사회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폐자원 수집하고 기부하는 ‘모아서 감탄해!’ 캠페인을 오는 19일부터 3일간 펼칠 예정이다. 폐자원 수집 품목은 총 3종으로 각 품목들은 환경보호와 동물복지증진, 취약계층지원을 위해 활용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한국마사회는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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