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엔비디아(Nvidia)의 배당금 인상을 호평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 모틀리 풀은 투자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가 분기 배당금 지급을 늘려 수익 추구자들을 유혹하고 있다”면서 “백분율 기준으로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장기 주주에게는 현금 배당금이 좋은 보너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달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배당금을 기존 4센트에서 10센트로 150%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더 모틀리 풀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엔비디아의 분기 배당금 인상 중요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오는 28일 배당금이 지급되는 만큼 아직 시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0대1 액면분할 소식도 알렸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올 들어 135%, 지난 1년간 196% 급등하는 등 1000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보통 액면 분할은 주가에 호재로 평가 받는다. 주가를 저렴하게 만들어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보다 쉽게 매입할 수 있도록 해 주가를 상승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더 모틀리 풀은 “확실한 것은 분할 후 배당금이 주당 0.10달러가 아닌 주당 0.01달러로 증가한다는 것”이라며 “주식이 분할된다고 해서 수익에 초점을 맞춘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에 투자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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