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의 대형 스포츠 및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손잡고 자사가 보유한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과시한다. 400개 이상 콘서트장에서 수백만 명의 라이브 팬들에게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기술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북미법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엔터테인먼트 벤처기업 오크 뷰 그룹(Oak View Group, OVG)과 미국 내 OVG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장소에서 이용자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년 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전자는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OVG가 보유한 400개 이상 콘서트장 및 경기장 등에서 수백만 명의 팬들에게 색다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OVG의 경기장 및 컨벤션 센터, 공연 예술 센터 및 기타 대규모 장소에 다양한 디스플레이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용·환대용 TV(Hospitality TV)부터 △셀프서비스 키오스크 △실내·외 LED 및 모니터 △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 통합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 VXT 등이 포함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OVG가 만든 지속 가능성 측정 프로그램 GOAL(Green Operations & Advanced Leadership)의 솔루션 제공 파트너로서 전 세계 환경 오염을 감축시키는 데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VG는 스테이플스 센터·LA 라이브 등을 소유한 스포츠·문화 엔터테인먼트 회사 AEG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던 팀 레이웨크와 영화제작자 겸 연예기획자 어빙 아조프가 세운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음악 및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강렬한 기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OVG는 브랜드와 기술 공급업체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통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인지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은 “오크뷰 그룹과 삼성은 항상 팬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라이브 공연장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약속을 공유하고 있다”라며 “OVG의 광범위한 장소 포트폴리오를 통해 삼성은 각 공간을 몰입도 높고 역동적인 환경으로 변화시켜 전례 없는 수준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러한 미래 지향적인 장소는 모든 행사를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팀 레이웨케(Tim Leiweke) OVG 최고경영자(CEO)는 “삼성과의 파트너십은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재정의하려는 우리의 사명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라며”삼성의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우리는 글로벌 경기장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몰입감 있고 참여도가 높은 팬 경험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