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 ‘신라면치즈볶음면’이 중동 수출길에 오른다.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7개국에 신라면치즈볶음면의 ‘K-라면 로드’를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중동 수출을 위해 신라면치즈볶음면 선적에 나섰다. 다음달부터 두바이 등 대도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UAE 전역에 판매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신라면치즈볶음면은 지난 2021년 7월 출시한 신라면볶음면의 후속 제품이다. 파와 고추 등으로 만든 조미유로 매콤한 맛을 낸 신라면볶음면에 치즈를 넣은 점이 특징이다. 치즈의 고소하면서 짭짤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게 해 중동 소비자 입맛을 끌어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농심 판단이다.
농심은 신라면치즈볶음면이 국미국과 호주, 일본, 대만, 홍콩, 인도, 태국 등 세계 각국에 출시됐으며 그 중 대만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치즈볶음면은 대만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집중적으로 밀고 있다”며 “향후 중동 메인스트림 시장에 신라면치즈볶음면 입점을 서두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신라면치즈볶음면의 중동 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신라면치즈볶음면에 이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K-라면 열풍을 지속시킨다는 계획이다. 중동에서도 K-푸드 열풍이 확산하면서 관련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주류(主流)시장인 메인스트림에서 농심과 신라면 브랜드 위상이 높아졌다.
마케팅에도 힘을 싣고 있다. 지난달 아부다비에서 열린 중동 최대 규모의 게임 박람회 ‘두바이 e스포츠 앤 게임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홍보 부스를 열었다. <2024년 5월 15일 농심, 두바이 진출 모색…게임 페스티벌 K-라면 알린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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