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직원의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트레이닝 센터를 마련한다. 채용 전 평가와 실무 교육 등을 토대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8일 조지아 퀵 스타트 트레이닝 센터(Georgia Quick Start Training Center, GQSTC) 기공식을 진행한다. 이곳은 조지아 퀵 스타트를 통해 HMGMA 직원들을 교육하기 위한 시설이다.
조지아 퀵 스타트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을 위한 맞춤형 인력 교육 제공을 담당하는 곳이다. 앞서 조지아 퀵 스타트는 이곳 GQSTC 마련을 위해 지난해 현지 물류 서비스 업체 포트시티(PortCity)와 파트너십을 체결, 포트시티가 보유한 6317㎡ 규모 물류 창고 시설을 제공받은 바 있다. <본보 2023년 11월 6일 참고 현대차 美 조지아공장, 직원 채용 평가·실무 훈련 교육센터 확보>
GQSTC는 미국 조지아주 채텀카운티 포트웬트워스(Port Wentworth)에 마련된다. 현대차는 차량 리프트 4대와 첨단 카메라 시스템, 유인 보안 게이트 등 이곳 시설에 갖춰진 기존 장비를 활용, 직원 채용 전 평가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 조립 및 생산, 품질 관리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시에 최대 75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는 만큼 HMGMA 직원은 물론 현대트랜시스(HTS) 직원 교육도 진행한다.
이번 GQSTC 마련으로 현대차 직원 채용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HMGMA 현지 직원 채용을 위한 임금과 보상 패키지를 통해 오는 2031년 12월까지 81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하겠다는 목표다. 전기차 조립 시설의 경우 시간제 직원 포함 2600여명 채용을 예고한 상태이다. 지난해 직원 500명을 채용했으며, 올해 700명을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는 인적 자원 확보 차원에서 HMGMA 직원 연봉을 인근 지역 평균보다 최대 29% 높게 책정하며 ‘최고 대우’에 나섰다. HMGMA 직원 예상 평균 연봉은 5만8105달러(한화 약 7751만 원)이다.
한편 HMGMA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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