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 꽝응아이성 인민위원장이 베트남 최대 명절 ‘뗏(Tet)’을 맞이해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현지법인 두산비나(Doosan Vina)를 방문했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방문으로 이들은 새해 인사를 나누고 최근 생산 활동 상황과 올해 사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당반민(Dang Van Minh) 꽝응아이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이끄는 성 실무 대표단은 지난달 31일 성에 3690억동(약 200억원) 이상을 기부한 두산비나를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방문에는 둥꿧 경제구역 관리위원회와 지방 산업단지, 기획투자부 및 관련 부서, 지부, 기관 단위 지도자들과 함께했다.
이날 당반민 위원장은 두산비나가 거둔 성과에 대해 칭찬하며 기쁨을 표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성민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적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당반민 위원장은 “새해를 맞이해 결단력, 혁신과 창의력으로 기업이 계속해서 성과를 유지하고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해 강력한 돌파구를 만들기를 기대한다”며 “생산·비즈니스 활동에 있어 꽝응아이성과 손을 잡고 지역 사회를 향한 업무를 잘 수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산비나에 이미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는 프로젝트의 진행 속도를 높이라고 권고했다. 지방 지도자들에게는 이를 위해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고 어려움과 장애물을 신속하게 제거해 기업이 지속 가능한 투자와 개발에 안심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당반민 위원장은 이날 두산비나 외에도 △17조동(약 9282억원)을 기부한 빈손 정유·석유화학 주식회사 △1000억동(약 55억원)을 기부한 호아팟그룹 자회사 호아팟융꿧철강(Hoa Phat Dung Quat Steel Joint Stock Company) △110억동(약 6억원)을 기부한 도시·산업단지 건설 주식회사를 방문했다.
두산비나는 오랜 기간 꽝응아이성과 협력관계를 이어오며 지역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09년 꽝응아이성 융꿕 경제지구에 두산비나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2012년 안빈섬에 해수담수화 설비를 지어 기증하는 등 활발한 현지 활동을 진행 중이다. <본보 2023년 10월 26일 참고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꽝응아이성 컨퍼런스 참석>
베트남 내 친환경 발전 사업도 구체화하고 있다. 베트남전력공사(EVN)와 협력해 해상풍력과 소형원전, 암모니아 혼소발전 등 두산의 친환경 솔루션을 활용해 베트남의 2050년 탄소 중립을 도울 계획이다. <본보 2024년 1월 29일 참고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친환경 발전 사업 구체화...암모니아 이어 SMR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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