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시장에 4세대 신형 카니발을 내달 출시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 안정성이 보장된 모델인 만큼 현지 패밀리카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인도판매법인은 다음달 현지 시장에 4세대 신형 카니발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현지 출시 예고 1년 2개월 만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1월 인도 델리에서 열린 ‘오토 엑스포 2023′(Auto Expo 2023)에서 신형 카니발을 선보이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구체적인 제원과 판매 가격 등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될 전망이다.
이전 모델인 3세대 카니발은 이미 지난해 7월 공식 단종됐다. 기아는 3세대 카니발 차량 정보를 현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두 삭제하는가 하면 현지 대리점 구매 예약 서비스와 판매 목록에서도 제외했다. 4세대 카니발 판매를 위한 수순인 셈이다. 판매 라인업을 현지 배출가스 기준인 BS6에 부합하는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결정으로 추측된다. BS6는 인도 정부가 지난 2020년 4월 1일부터 시행하는 배출가스 규제를 말한다.
기아는 4세대 카니발이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안정성이 보장된 모델인 만큼 현지 패밀리카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4세대 카니발은 3.5리터 V6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최대 272마력, 332Nm 토크의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블라인드 스팟 뷰 모니터(BVM)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사양이 적용됐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크기도 커졌다. 전장과 전폭이 각각 40mm, 10mm 늘어났으며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이 30mm씩 확대됐다. 그만큼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외관 디자인과 신규 로고인 ‘ΚИ’이 적용되며 전체적인 세련미가 더해졌다.
무엇보다 안전성이 향상됐다. 앞서 4세대 카니발 8인승은 지난 5월 유럽 신차 안정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로 부터 안정성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은 바 있다.
- 인도, 2030년까지 7조 달러 규모로 경제 규모 늘린다
- 엔비디아·아마존, 2030년 시총 4000조 클럽 합류한다
- 아프리카, 자유무역협정 시범운영국 7곳→31곳 확대
- 워런 버핏이 ‘저비용 S&P 500 지수 ETF’를 추천하는 이유
- 日, 美텍사스에 농수산물·식품 수출거점 추가 구축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