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성소수자들이 떳떳하게 활동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사회적 편견을 제거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차별받지 않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을 토대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35회 애뉴얼 글래드 미디어 어워즈'(Annual GLAAD Media Awards) 공식 후원사로 나선다. 올해로 8년째이다. 해당 어워즈는 LGBTQ+ 커뮤니티에 대한 사회적인 포용력 제고를 위해 힘써온 이들을 축하하고 기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14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내달 11일 뉴욕에서도 개최된다. LGBTQ는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퀴어를 지칭하는 단어이다.
현대차는 이번 어워즈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유명 LGBTQ+ 아티스트 코리 매티(Corie Mattie)와 데이비드 아출레타(David Archuleta)를 초청했다.
코리 매티는 이번 어워즈 행사장에 퀴어 청소년들에게 응원 편지를 담은 설치 미술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관객들이 직접 퀴어 청소년들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현대차는 이들 청소년 대상 봉사활동 자금 마련을 위해 편지 하나당 10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아울러 편지 내용을 토대로 전시 차량인 올 뉴 싼타페와 아이오닉5의 외관을 꾸밀 계획이다.
데이비드 아줄레타는 뮤지컬 배우 경력을 살려 해당 어워즈 애프터파티를 맡는다. 생생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해당 공연은 이달 29일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Hulu)에서도 스트리밍된다.
현대차는 이번 어워즈와 더불어 LGBTQ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커뮤니티를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광고와 후원 등 여러 방안을 구상 중이다. 포용성과 다양성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 만큼 LGBTQ 커뮤니티 지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LGBTQ 커뮤니티의 조직적이고 왕성한 활동력을 통한 입지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사회에 목소리를 내기 위해 강력하게 의견을 피력하는 단체들이 많은 만큼 이번 지원 등에 대한 호평과 함께 현대차 판매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널리 전파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릭 토마스(Erik Thomas) HMA 다문화 마케팅 담당 총괄은 “현대차는 거의 10년 동안 GLAAD 어워즈의 공식 후원자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왔다”며 “어워즈 행사 규모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 브랜드와 LGBTQ+를 통합해 사회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전했다.
댓글2
성은 남녀뿐이다
포용성과 다양성을 성까지 확장시키다니. 성이 수십가지 인가요? 아침엔 여자였다가 저녁엔 남자가 되는 게 정상인가요? 태어나자마자 정해지는 성을 자신이 정할 때까지 유보한다니. 다양성이 아니라 대혼란입니다. 그런 걸 지원한다니. 현대자동차는 정신 차리시오!
이혜영
현대자동차 애용자인데 이제 다른 회사로 갈아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