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브랜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미국에서 패밀리카로의 성능을 연속해서 인정받고 있다. 현지 전기차와 패밀리카 수요를 충족한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올해 새롭게 출시한 ‘더 뉴 아이오닉5’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는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선정한 ‘2024년 최우수 전기 패밀리카’로 꼽혔다. 디자인과 성능,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두루 갖췄다는 점에서 가족 특화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뛰어나 경제적이라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올해 최우수 패밀리카는 브랜드별 현지 판매 전기차 90개 모델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이뤄졌다. 모델별 내외부 디자인, 성능, 기술, 신뢰성, 안전성 등 항목을 토대로 점수를 부여하는 등 심사 결과에 따라 부문별 우승 모델이 선정됐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는 현대차 투싼이 최우수 패밀리카로 꼽혔다.
리키 라오(Ricky Lao)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제품기획담당은 “가족들의 여행에 있어 최고의 운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세심하게 제작된 아이오닉5와 투싼이 최우수 패밀리카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은 안전하고 역동적인 승차감을 보장한다는 브랜드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오닉5의 경우 현지 최고 패밀리카로 선정된 것은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이다. 이달 초 미국 월간지 ‘페어런츠 매거진’이 주관한 ‘2024 최고의 가족용 차’ 시상에서도 ‘최고의 가족용 5인승 전기 SUV’에 꼽혔다. 1926년 창간한 페어런츠 매거진은 매년 ‘최고의 가족용 차’를 진행해 자녀가 있는 가족에게 필요한 편의 장비와 안전성을 갖춘 우수한 차량을 선정한다. 올해는 140대 이상의 차량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페어런츠 매거진 측은 “(아이오닉5는) 우수한 PE(파워일렉트릭) 시스템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췄다”며 “빠른 충전 속도와 우수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가정집 등 차량 외부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과 카시트를 장착한 채 아이를 돌볼 때도 불편함 없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
아이오닉5 연속 수상은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가 이달 새롭게 출시한 ‘더 뉴 아이오닉5’ 판매량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US뉴스&월드리포트의 평가 결과는 현지 자동차 구매 희망 고객 약 80%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될 정도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일 ‘더 뉴 아이오닉5’를 출시했다. 더 뉴 아이오닉5는 84.0kWh의 4세대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458㎞에서 485㎞로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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