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Qoo10)이 오뚜기 참깨라면, 풀무원 꽃게탕면 등을 품질이 뛰어난 한국 라면으로 추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주요 온라인쇼핑몰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오뚜기와 풀무원의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큐텐은 지난해 기준 2300만명 규모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월간 페이지뷰는 5억2000만회에 달한다.
큐텐은 2일 오뚜기 참깨라면, 풀무원 꽃게탕면 등 ‘먹어볼 가치가 있는 K-라면’이라고 소개했다. 큐텐은 △맛 △열량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우수 제품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오뚜기 참깨라면은 참깨의 고소함과 유성스프의 매콤함이 조화를 이루는 라면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면의 씹는 맛이 훌륭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참깨라면이 지난 2월 일본에 출시된 지 2개월 만에 현지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오뚜기가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일본 소비자들을 겨냥해 맵지 않은 라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오뚜기는 지난해 3월 진라면 베지, 지난해 9월 진라면 치킨맛 등 하얀 국물 라면 콘셉트로 개발해 매운맛을 줄인 라면을 연달아 선보였다.<본보 2024년 2월 6일 참고 오뚜기, 매운맛 줄인 참깨라면 日 출격…현지화 강화>
풀무원 꽃게탕면은 꽃게와 해물 등을 우려낸 육수가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라면이라 칼로리 부담이 적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풀무원은 지난 2022년 1월 꽃게탕면을 일본에 론칭했다. 튀기지 않아 칼로리가 낮다는 점, 매콤한 해산물 육수와 쫄깃한 면발이 잘 어우러진다는 점 등을 내세워 현지 홍보전을 적극 펼쳤다. 이후 지난 2022년 3월 로스팅 라면 ‘자연은 맛있다 정백홍’, 같은해 11월 ‘로스팅 짜장면(파기름·고추기름)’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라면 제품군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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