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 미국 자회사 나소야가 지구의 날(4월22일)을 앞두고 패키지를 새단장한 두부 제품을 론칭했다. 로컬 소비자들에게 채식을 통한 친환경 행보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하며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나소야는 지구의 날 기념 패키지가 적용된 두부 제품 4종을 출시했다. 이달 말까지 미국 전역에 자리한 소매점을 통해 패키지를 새단장한 △슈퍼펌 두부(Super Firm Tofu) △엑스트라 펌 두부 (Extra Firm Tofu) △펌 두부(Firm Tofu) △연두부(Silken Tofu) 등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구의 날은 지난 1970년 4월 22일 환경파괴에 대항해 2000만명 규모의 미국인들이 거리에서 시위를 벌이며 시작됐다. 전세계 190여개국에서 10억명 이상의 시민들이 매년 기념하는 주요 기념일로 자리매김했다.
나소야는 자연 속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사람과 반려동물의 모습을 표현한 일러스트를 활용해 지구의 날 기념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고기 대신 두부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한걸음이며, 나소야는 이같은 선택을 돕기 위해 다양한 두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을 나타냈다.
패키지 디자인에 두부, 두부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두부를 활용한 음식 레시피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도 새겨넣었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고기 대신 두부를 선택할 경우 탄소 배출을 얼만큼 줄일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계산기도 써볼 수 있다. 두부의 친환경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친환경 행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장치로 해석된다.
앨런 김(Ellen Kim) 풀무원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소비자 인사이트 담당 디렉터는 “나소야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친환경 활동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두부가 지닌 긍정적 측면을 강조한 일러스트를 적용한 한정판 패키지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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